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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책위, 이종석 통일부장관 철회 촉구
“이종석은 친북, 탈미, 자주의 대명사”
2006-01-04 18:04:43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4일 통일부장관으로 임명된 이종석 신임장관에 대한 지명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제1정조위원장 김석준 의원과 제2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 통외통위 간사인 전여옥 의원 등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석 통일부장관 지명자는 현 정부 출범 3년여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을 맡아 이른바 친북, 탈미, 자주의 대명사였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지명자는 대통령 자문기구의 책임자로서 정체성을 의심받던 인사가 통일정책의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이 지명자는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의 행정적 보조역할을 해야 할 사무처가 정책입안과 조정을 하는 등 위법적, 월권적 행위를 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했던 인사”라며 “그 동안 정부 외교안보 부처에서는 소위 ‘이종석 부총리’ 승낙 없이는 아무일도 못한다는 자탄의 소리가 만연돼 있었다”고 성토했다.
전 의원은 “이번 개각은 국민이 켜놓은 붉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뛰어든 구급차와 같다”며 “구급차는 노무현 참여정부이고 구급차 운전은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 않은 이종석 전 사무차장이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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