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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오후 5:23:15
美 백악관 "위조지폐 생산 국가와는 협상 않는다"
written by. 김필재
北 생산 위폐, 최근 美 라스베가스서 유통...FBI 수사 중
미국이 북한의 금융제재 해제 요구와 관련해 돈 세탁이나 위조지폐, 마약 판매 등의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북핵 6자 회담과 관계없이 對北 제재조치를 계속 하겠다고 재차 못박았다.
▲백악관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돈 세탁이나 위조지폐, 마약 판매 등의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북핵 6자 회담과 관계없이 對北 제재조치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브리핑에 나선 스콧 매클레런 대변인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6자 회담 참가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美 재무부의 제재 조치를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와 싸우는 문제"라며 "북한의 이러한 불법 행위는 협상 대상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클레런 대변인은 "북한이 불법행동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며 "달러 위조, 마약 거래, 무기기술 확산 등이 미국의 우려 대상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자 회담 때 합의된 원칙들에 진전을 볼 수 있도록 6자 회담을 통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숀 메코맥 美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위폐 문제 등으로 인한 對北 금융제재는 "6자 회담과 무관한 것"으로 전제한 뒤 "자국의 통화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고 정당한 행위로 미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불법행위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코맥 대변인은 이어 "6자 회담 모든 참가국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6자 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던 만큼, 미국은 재개 준비가 돼 있고,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와 관련해 美 정부 당국자는 한국과 중국에 의해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협상은 하지 않지만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美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는 최근 라스베가스 카지노 장에 북한 제 위조지폐가 화폐 감식기를 통과하여 유통되고 있어서 이를 조사중이며 이 위조지폐가 너무나 진짜와 똑같아 미국 사람들이 가짜인지 분별하기가 힘들다고 美 당국자들은 지적했다.
한 미국 보안 당국자는 "북한 제 위조지폐는 감식기를 통과할 정도로 진짜와 거의 똑같다"고 말했으며 한 카지노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2006-01-04 오후 5:23:1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