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힌 뒤 “지금이 독재 시대라고 하는데 시위대가 갖고 나온 죽창에 경찰이 눈이 찔려서 실명위기에 있고, 인터넷 상에 들어가면 이명박 대통령을 특정 동물로 비유해서 ‘쥐박이’라고 하는 욕들이 여기저기 난무하고, 웬만한 방송을 보면 연일 정부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다 잡혀가고 핍박을 받고 고문을 받는 상황이 아니다”며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의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이런 시대에 ‘독재시재다’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언”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북한이 많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안다’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농축우라늄, 핵시설도 가동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지 않았냐. 북한이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김정일만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왜곡의 극치이고 최소한의 균형감각도 상실한 발언”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 의도에 대해 “북한은 3대 세습작업이 진행중이고, 그것과 맞물려서 핵과 미사일 등으로 불장난을 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고조돼 북한이 더욱더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함으로서 북한의 숨통을 트여주자는 의도도 보인다”며 “국내적으로는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에 조성된 정국을 조금 더 선동을 해서 이명박 정권을 좀 더 압박을 하자는 선동정치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