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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보수단체 '自殺방지' 가두 캠페인 예정 (조갑제닷컴) / 다른 기사들
글쓴이 조갑제닷컴 등록일 2009-06-04
출처 조갑제닷컴 조회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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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自殺방지' 가두 캠페인 예정
경찰청 통계자료, 하루 36.7명-연간 13,407명이 자살
행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뜻있는천주교평신도전국협의회,라이트코리아,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5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생명존중국민운동’은 6월4일(목) 오후 3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결성식을 갖고 '생명존중 자살방지 캠패인'을 전개할 예정이오니 언론사 제위께서는 보도협조 바랍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준 불행한 사건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했습니다. 일부 정치권과 언론방송, 노동운동권, 시민단체들은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투쟁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정치적 타살’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대립과 갈등을 조장, 선동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정치인, 지식인들이 ‘자살은 죄악’이라고 말하지 않고 침묵하기 때문에 자살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잘못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자살을 죄악시하고 있습니다. 자살은 가정과 사회, 국가를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위이며, 망국(亡國)으로 가는 길입니다.
 
 
 
 2007년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하루 36.7명, 연간 13,407명이 자살했습니다.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로 다른 나라의 2배가 넘습니다. 연예인과 저명인사의 자살이 늘어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동반자살, 모방․추종자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은 고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더라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큰 고통도 견디며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은 남아 있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크나 큰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는 일입니다.
 
 
 
 국회와 정부는 자살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제거하는 자살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생명의 존엄성 인식과 자살방지를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다함께 동참하여 사회 계층간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서로 용기와 희망을 나누며 소중한 삶을 지켜나갑시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 합시다.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눕시다. 소외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배려합시다. 소중한 삶, 희망찾기 ‘생명존중 자살방지 캠페인’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합시다!
 
 
 
 ● 참여단체(무순) :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뜻있는천주교평신도전국협의회 라이트코리아 바르게살기중앙회 국민행동본부 대한불교방생협회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사랑의교회 (사)6.25남침피해유족회 (사)한국미래포럼 한국성씨총연합회 대한민국사랑회 납북자가족모임 라이트뉴스 자유북한운동연합 인터넷미디어협회 인터넷중앙불교신문 애국운동본부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사)실향민중앙협의회 (사)이클린연대 6.25참전유공자백골유격대 HID국가유공자동지회 유격백마부대전우회 6.25참전태극단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 디지털미래연대 대한민국지킴이연대 문화네트워크 자유개척청년단 자유미래의사회 자유네티즌구국연합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사)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늘푸른희망연대 태권도정의협력단 통일한국21 (사)한국수석전문인협회 한국수석협회 해송문학 (사)행복한미래문화를만드는사람들 외 500여 시민사회단체

 
 ● 상임고문 : 이상훈 박희도 김현욱 ● 고문변호사 : 고영주 이 헌

 
 ● 공동대표 : 이석복 유지철 김승제 김춘규 법철 이건호 이상진
 
이정은 김길자 오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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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金지하, "촛불의 정체는 무엇인가?"
"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이 켜지고 있다"
알렉산더(회원)   
 김지하 시인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의 촛불 추모와 관련 "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이 켜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시인은 이날자 부산일보에 기고한 '나의 이상한 취미'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금 세상에선 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인은 "황석영 변절사건, 노 전 대통령 자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세상이 떠들썩하게 봉하마을 노씨 상가로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것, 독감, 존엄사 인정이 한동안 이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듯(하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두개의 명제 '생명과 평화'는 눈 씻고 봐도, 그 어디에도 자취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욱이 자살한 사람 빈소에 촛불이 켜지고 있다. 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인가"라며 "그 촛불의 정체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시인은 "마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시중의 유행어인 '따뜻한 자본주의' '착한 경제'는 돈과 마음의 결합인데 봉하마을에서 악을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들이 이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맑스 화폐이론이 철저히 마음을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일간의 국민장, 비극적 숭배열에 의한 명백한 부패와 생명포기라는 비겁성의 은폐, 핵실험과 3개 미사일 발사 따위가 여기에 대답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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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및 영결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살을 죄악시하는 천주교 사제가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사용,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김영식 신부는 28일 예수의 부활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결시키며 "부엉이바위는 부활과 승천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기사본문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8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신부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위령미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아래로 떨어지셨다'는 비보를 들으며 주님승천대축일을 맞이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늘에 '올라가신' 승천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참 난감하고 괴로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부는 "부활 승천의 감격은 이런 모든 부끄러움과 아픔 후에 벌어진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하느님의 역사였다"며 "벌써 엿새째 복잡한 도심이나 고요한 산골을 가리지 않고 잠시도 쉼 없이 도도하게 이어지는 백만의 추모 물결과 이 땅 구석구석 높이높이 피어오르는 분향의 향기는 부활승천의 저 장엄했던 장면을 상상하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김 신부는 노 전 대통령에게 "당신의 최후에서 투신과 봉헌의 의미를 깊이 깨달았다. 고맙다"며 "생전 당신께서 보여주신 희망과 또 놀랍게 마련해 주신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옛날,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노라 하시던 사도 바오로처럼 당신께서도 이승의 수고를 훌륭히 마치셨으니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부디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은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를 꼭 닮았다"고 미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미사를 집전한 김인국 신부는 "자살을 하지 말라는 계명은 생명이 본디 하느님의 소유이므로 스스로 처분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노 전 대통령 사인은 자살이지만) 사회적 타살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므로 구원의 여지가 열려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신부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육신은 부서졌지만 그 혼과 정신은 국민들 마음에 살아있고 몸은 바위 아래로 떨어졌지만 정신은 드높아졌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에는 70여명의 사제와 100여명의 신도가 조문했다. 

 

한편, 박홍 신부(전 서강대 이사장)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나와 "오죽이나 답답했으면 그런 죽음을 선택했겠느냐"면서도 "자살이라는 것이 절대 바람직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자살자를 위해 미사를 올리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진홍 목사는 지난 25일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의 투신 자살 소식을 접한 순간 언뜻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염려가 있었다. 청소년 모방자살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며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해 국민에게 본을 보여야 할 책무가 있는데,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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