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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이 켜지고 있다" |
알렉산더(회원) |
김지하 시인은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의 촛불 추모와 관련 "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이 켜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시인은 이날자 부산일보에 기고한 '나의 이상한 취미'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금 세상에선 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인은 "황석영 변절사건, 노 전 대통령 자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세상이 떠들썩하게 봉하마을 노씨 상가로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것, 독감, 존엄사 인정이 한동안 이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듯(하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두개의 명제 '생명과 평화'는 눈 씻고 봐도, 그 어디에도 자취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욱이 자살한 사람 빈소에 촛불이 켜지고 있다. 자살이라는 비겁한 생명포기에도 촛불인가"라며 "그 촛불의 정체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시인은 "마음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시중의 유행어인 '따뜻한 자본주의' '착한 경제'는 돈과 마음의 결합인데 봉하마을에서 악을 악을 쓰는 맑스 신봉자들이 이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맑스 화폐이론이 철저히 마음을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일간의 국민장, 비극적 숭배열에 의한 명백한 부패와 생명포기라는 비겁성의 은폐, 핵실험과 3개 미사일 발사 따위가 여기에 대답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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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가 '노무현 자살' 미화?김영식 신부 "백만 盧 추모 물결, 예수 부활승천 상상케 해"김인국 신부 "노 전대통령,사회적 타살이므로구원여지 있어"
임유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및 영결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살을 죄악시하는 천주교 사제가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사용,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김영식 신부는 28일 예수의 부활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결시키며 "부엉이바위는 부활과 승천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위령미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아래로 떨어지셨다'는 비보를 들으며 주님승천대축일을 맞이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늘에 '올라가신' 승천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참 난감하고 괴로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부는 "부활 승천의 감격은 이런 모든 부끄러움과 아픔 후에 벌어진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하느님의 역사였다"며 "벌써 엿새째 복잡한 도심이나 고요한 산골을 가리지 않고 잠시도 쉼 없이 도도하게 이어지는 백만의 추모 물결과 이 땅 구석구석 높이높이 피어오르는 분향의 향기는 부활승천의 저 장엄했던 장면을 상상하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김 신부는 노 전 대통령에게 "당신의 최후에서 투신과 봉헌의 의미를 깊이 깨달았다. 고맙다"며 "생전 당신께서 보여주신 희망과 또 놀랍게 마련해 주신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옛날,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노라 하시던 사도 바오로처럼 당신께서도 이승의 수고를 훌륭히 마치셨으니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부디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신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은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를 꼭 닮았다"고 미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미사를 집전한 김인국 신부는 "자살을 하지 말라는 계명은 생명이 본디 하느님의 소유이므로 스스로 처분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노 전 대통령 사인은 자살이지만) 사회적 타살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므로 구원의 여지가 열려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신부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육신은 부서졌지만 그 혼과 정신은 국민들 마음에 살아있고 몸은 바위 아래로 떨어졌지만 정신은 드높아졌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에는 70여명의 사제와 100여명의 신도가 조문했다.
한편, 박홍 신부(전 서강대 이사장)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나와 "오죽이나 답답했으면 그런 죽음을 선택했겠느냐"면서도 "자살이라는 것이 절대 바람직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자살자를 위해 미사를 올리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김진홍 목사는 지난 25일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의 투신 자살 소식을 접한 순간 언뜻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염려가 있었다. 청소년 모방자살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며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해 국민에게 본을 보여야 할 책무가 있는데,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작성시간 : 09.05.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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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욕타임스의 기사의 제목입니다.
May 23, 2009
South Korean Ex-President Kills Himself
2009년 5월 23일
남한의 전(前) 대통령이 그 자신을 죽였다(자살했다) ---- 이 기사 제목을 초등학생들도 알 수 있게 풀이하면
남한의 전(前) 대통령이 그 자신을 죽였다(자살했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그 자신을 죽였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노무현을 죽였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사람인 노무현을 죽였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사람을 죽인 사람이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살인범(殺人犯)은 아니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을 소추할 수 없다.
남한의 전(前) 대통령 노무현은 살인범(殺人犯)은 아니지만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죽인 사람 즉 살인자(殺人者)이다.
( 소추 [訴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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