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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국방 "위협엔 의연대처.도발엔 단호 대응" (조선일보 -연합뉴스)/다른 기사들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7
출처 조선일보 -연합뉴스 조회수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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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방

이 국방 "위협엔 의연대처.도발엔 단호 대응"

 

  • 연합뉴스
  • 입력 : 2009.02.26 14:08 / 수정 : 2009.05.17 02:33

 

 
 
이상희 국방부장관은 26일 “북한의 상투적이고 수사적인 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의연히 대처하고 행동에 의한 도발은 명확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 주변의 불확실한 안보상황과 현존하는 북한 군사력은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으로,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언동과 긴장조성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고 지역안정과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도발) 억지 실패 시 반드시 승리한다는 능력과 대비태세를 믿고 있다”고 있다며 “오늘 밤 당장 전투가 개시되어도 반드시 승리하는 강한 전사, 강한 군대를 육성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정부정책을 튼튼한 군사력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건국과 함께 창설된 국군은 60년간 기적의 역사, 성공의 역사, 발전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했다”며 “이런 자랑스러운 한국 역사의 중심에는 바로 선배 원로들과 성우회원 여러분이 있다”며 성우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국방장관을 지낸 이종구 성우회장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핵을 보유했고 최근 대포동 2호 발사 징후가 포착되고 북한군 총참모부 등의 성명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폐기를 재론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국내도 10년간 좌파정부의 좌편향 역사관 왜곡으로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가치를 폄훼했고 오도된 대북인식은 국가안보를 현저히 약화시켰다”고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했다.

이 회장은 “최근의 안보상황 변화와 급속한 사회발전으로 성우회 역시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며 “안보연구소와 정책자문단을 중심으로 정책대안을 발전시키고 대내외 안보연구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보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주변국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과 대화채널을 구축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어려운 문제를 예비역들이 허심탄회하게 협력해 정부에 도움을 주도록 국제교류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축하전문을 보내 “1989년에 창설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우회는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성우회원인 예비역 장성 300여명 외에도 이 장관, 김태영 합참의장,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이홍희 해병대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인 같은 당 김성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성우회는 1965년 만들어진 성우구락부를 모체로 1989년 창설된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으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이종구 회장은 10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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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이 국방 "북한 국지도발 감행할 수 있어"

 

  • 연합뉴스
  • 입력 : 2009.04.20 16:17 / 수정 : 2009.04.20 20:25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20일 최근 남북 정세와 관련, “북한은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대로 그들의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국지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묻는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 한미연합 차원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남한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를 선전포고라고 경고하면서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안팎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협박한 데 대해 “우리 군은 그런 수사적 위협은 의연하게 대처하고 행동적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물론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50㎞밖에 안떨어졌다고 위협하지만 우리로 보면 군사분계선에서 평양도 150㎞밖에 안떨어져 있는데 현대전에서 이런 거리의 차이는 수치에 불과하다”며 “군은 국지도발이든, 전면도발이든 한미방위 연합태세에 따라 즉각 응징할 대비가 돼 있다. 북한은 도발을 엄두도 내지 말고 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PSI 전면참여시 전쟁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최규성 의원의 질문에 “전쟁 위험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의지가 없다면 오히려 북한에 ‘너희도 참여하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한반도 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북이 도발하면 상응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PSI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관련, “PSI를 북한이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21일 북한을 만나본 뒤 PSI 참여를 결정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것과는 별개”라며 “PSI는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위한 레짐이고, 남북간 협의는 별개의 문제”라고 대답했다.

그는 MD(미사일 방어체제) 참여문제에 대해 “MD구상은 한반도에 맞은 대(對)탄도탄 구상체제를 갖춘다는 것으로서, 미국 주도의 MD와 한반도의 MD를 구분해 이해해달라”며 “한반도 안보환경, 한미동맹, 재정소요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할 사안이지, 단순히 결심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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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北, 李국방 발언에 "파멸·죽음으로 응전" 위협

 

  • 뉴시스
  •  입력 : 2009.05.17 00:35

 

 
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위원회는 최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3야전군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전해야 한다고 장병들을 독려한 것과 관련,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맹비난했다.

위원회는 "얼마 전 국방부 장관이 있지도 않은 우리측의 도발에 대해 거론하면서 당장 전투가 일어나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공공연히 말했다"고 비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위원회 대변인은 "이명박정부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가 극도로 첨예한 때에 호전광들이 또 다시 우리를 겨냥해 늘어 놓은 전쟁폭언과 무모한 불장난 소동은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는 지극히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책동"이라고 규정했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보수당국이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정면부정하고 반공화국 대결책동과 전쟁 소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북남관계에 대한 태도를 바로 갖도록 여러 차례에 걸쳐 충고도 했고 경종도 울려 왔다"며 "이명박정부는 우리의 경고와 응당한 자위적 조치들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리어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면서 걸고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 장관의 폭언과 호전광들의 무력증강 책동, 전쟁소동은 역적패당의 동족대결 정책의 연장이며 집중적 발로"라며 "현실은 이명박정부야말로 민족의 단합과 통일, 평화를 부정하고 겨레에게 전쟁의 참화까지 들씌우려는 극악한 전쟁광신자, 반통일 역적 무리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아울러 "이명박정부가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공공연히 역행해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기 위해 발악한다면 돌아갈 것은 파멸과 죽음 뿐"이라며 "호전광들은 동족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날뛰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남조선 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과 전쟁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호전광들이 끝끝내 이 땅에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선군으로 다져 온 강력한 전쟁억제력으로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야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