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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노(盧) 전(前)대통령, 600만달러외(外)40만달러 더 받아 (조선일보)
글쓴이 조선일보 등록일 2009-05-13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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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원·검찰·경찰

노(盧) 전(前)대통령, 600만달러외(外)
 


40만달러 더
받아

 

  • 입력 : 2009.05.13 03:09

박연차, 노(盧) 요청에 제공 아들 고급아파트 구입


딸 정연씨 명의로 계약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인규)는 12일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600만달러 외에 40만달러를 더 줬으며, 이 돈으로 노 전 대통령 측이 뉴욕에 풀장과 도어맨(door man) 서비스까지 갖춘 160만달러(약 20억원)짜리 고급아파트를 계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청와대 관저로 100만달러를 전달한 지 2개월여 만인 2007년 9월 노 전 대통령 측의 요구로 홍콩 APC비자금 계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34)씨가 잘 아는 맨해튼의 부동산중개업자에게 40만달러를 송금했다는 것이다.

당시 뉴욕에 거주하던 정연씨는 11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 돈은 자신 명의로 아파트를 계약하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아들 집 사주게 돈을 보내달라"는 노 전 대통령의 요구로 박 회장이 2007년 6월말 100만달러를 보낸 뒤, 40만달러를 추가로 건넨 점으로 볼 때, 이 아파트의 실 소유주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36)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해, 이 부분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40만달러는 2007년 6월말 받은 100만달러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40만달러는 박회장이 비자금계좌에서 송금했고, 100만달러는 국내에서 환전해 준 것이어서 별개"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 국세청장을 박 회장 세무조사 무마로비와 관련해 소환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