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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1-03 오전 9:58:02
東國大 동문, "강정구를 北으로 축출하라!"
written by. konas
동국대 선배 동문들이 "강정구 북으로 축출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일 새해 첫 월요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교정에서는 "김정일 하수인 강정구를 즉각 파면하고 북한으로 축출하라!"는 현수막과 "강정구 교수는 동국을 떠나라!" "강정구를 즉각 파면하라!" 등의 피켓을 든 동국대 총동창회를 위시한 ROTC총동문회, 4.19혁명동지회, 수요산악회, 강서동문회 회원 200여명이 `강정구 교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20만동문의 이름으로 학교측의 직위해제 결정을 지지하고 강정구 교수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구 파면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불과 20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재학생 20여명이 "학문의 자유가 지켜지지 않는 동국 100주년 빈껍데기!! 직위해제 철회하라!", "쌩뚱맞은 직위해제 동국 100년 나이 헛먹었냐 코끼리도 웃는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X`표 마스크를 한 채 학교측의 `강정구 직위해제` 결정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의 시위를 보던 졸업생들은 "강정구 같은 놈이 교수로 있어 동국대 출신으로 얼굴을 들 수 없다!" "니들이 도대체 어느학교 학생들이냐?"라고 외치며 피켓을 빼앗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졸업생 간에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자신이 `58학번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김정일을 추종하는 친북교수가 학교를 사상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에게 학문의 자유를 허락해서는 안된다"면서 격분했다.
파면요구를 하기 위해 총장실로 몰려간 동대 동문들은 총장이 자리를 비우자 바로 옆방인 이사장실로 몰려갔다. 학교측 관계자는 "언제쯤 파면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순서에 따라 진행될 것이지만 직위해제까지 오는데도 시간이 걸렸는데 법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 파면까지 갈지는 알 수없다"고 답했다.
날 집회는 재학생들의 부모 세대인 5,60년대 학번들이 주로 참석했다. 동대 동문들은 학교측 관계자에게 채택한 결의문을 전달하면서 "강정구 파면이 없을 경우 더욱 강력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전하고 해산했다.
출처:프리덤뉴스(www.freedomnews.co.kr)/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