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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조 적자` 각오했던 삼성전자, /흑자반전, 4700억원 영업이익 달성 (조선닷컴)다른 기사들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9-04-24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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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합

`1조 적자` 각오했던 삼성전자, 반전 大드라마

  • 이데일리
  •  입력 : 2009.04.24 11:05

조단위 적자 전망에서 흑자전환 반전


마케팅 비용 대규모 감축 효과

"1조원 적자도 각오해야 할 상황"


지난 2월 만난 삼성 고위관계자는 당시 삼성전자(005930)의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통상 성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 94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비수기인 1분기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 세계시장은 글로벌 경기위기로 침체에 빠져 있었고, 과거 삼성의 `캐시카우`였던 반도체와 LCD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4일 본사기준 영업이익 1500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내놨다. 과거 삼성전자의 이익수준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다른 시기의 조단위 영업이익보다 반가운 숫자일 수 밖에 없다.

1조원 적자에서 수천억원대 적자로, 그리고 다시 흑자전환으로 이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두어달내외. 드라마틱한 실적개선이라는 평가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호전의 이유에 대해 반도체·LCD의 시황호전과 현장중시 조직개편, 판관비 감소 등 전사차원의 비용절감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특히 이번 실적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던 요인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관리비를 무려 1조6000억원이나 줄였다. 지난해 4분기 판매관리비는 4조4224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2조8787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도 24%에서 15.2%로 무려 8.8%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판관비중 마케팅 비용이 가장 크게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4분기 1조9481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6683억원으로 급감했다.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세개의 날개`중 하나인 휴대폰 사업의 약진 역시 마케팅 비용을 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도체와 LCD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휴대폰사업은 이익과 점유율을 모두 늘리는 성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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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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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삼성전자 흑자반전 일등공신은 휴대폰 사업

 

  • 입력 : 2009.04.24 10:10 / 수정 : 2009.04.24 10:10
 
삼성전자가 1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일등공신은 역시 휴대폰 사업이었다.

삼성 휴대폰은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경쟁업체들이 극도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오히려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과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삼성의 주축 사업인 반도체와 LCD 분야는 시황악화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

휴대폰, 네트워크, 컴퓨터 등을 담당하는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9조7700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에 영업이익률 11%에 달하는 1조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8조600억원 매출에 9400억원 영업이익이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중고가 제품 판매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2분기에도 지난 해 동기 대비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폰 라인업과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OS 다양화 등을 통해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컴퓨터 분야도 지난 해 4분기 시작한 미니 노트북(넷북)의 판매가 유럽, 중국 등에서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디지털미디어사업은 TV 뿐 아니라 생활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등 전부문의 기대 이상 선전했다. 글로벌 불황속에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4분기 대비 20% 줄어든 10조7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환율효과 등으로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TV분야의 경우 전체 시장이 30% 이상 줄어들었으나 삼성은 평판TV와 중고가 제품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LCD TV의 판매가 큰 폭의 호조를 보였다.

생활가전의 경우 프리미엄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씩 증가하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삼성은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인 반도체와 LCD는 적자가 계속됐다.
반도체 사업은 D램 시장의 저조한 시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5조22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6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으로 -13%다.

하지만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경쟁업체들은 이보다 훨씬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CD사업은 지난 4분기보다 22% 줄어든 4조11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3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 패널 시장이 10% 감소하는 시황 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오히려 대형 패널 판매량이 지난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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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종합

삼성전자 1분기만에 흑자반전, 4700억원


영업이익 달성

 

  • 입력 : 2009.04.24 09:40 / 수정 : 2009.04.24 10:18

 

 

삼성전자가 1분기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7400억원 영업적자(이하 연결실적 기준)에서 올 1분기에는 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33조원) 대비 13% 줄어든 28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본사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 대비 1% 늘어난 18조5700억원의 매출과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달러대비 원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율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620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통적 비수기로 인해 IT시장 전반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하지만 메모리, LCD 경쟁업체들의 감산과 투자 축소 등 공급 감소에 따른 시황호전과 삼성전자의 조직 개편, 판매관리비 감소 등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세계 경기 및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2분기에는 수요회복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메모리, LCD업체들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완제품(세트) 업체간의 가격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LED TV, 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미니 노트북 등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메모리와 LCD, 휴대폰, TV등의 시장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