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조속한 송환위해 뉴욕 채널 가동”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09-03-20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20일 미국과 북한이 뉴욕의 외교 채널을 통해서 직접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석방시키기 위해서 현재 미국 측이 뉴욕의 유엔본부에 있는 북한 외교관과 대화를 뜻하는 이른바 ‘뉴욕 채널’을 통해서 직접 북한 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억류된 기자들의 송환을 위해 많이 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She will have some phone conversations with relevant parties. You can expect that she is very engaged on this subject.)
이 관리는 2명의 여기자들이 억류된 장소를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미국 측이 현재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지만 중국도 미국인 기자들의 억류 장소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억류된 여기자들이 소속된 커런트(Current TV) 방송국의 부회장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기자들의 송환과 관련해 협의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할 때가 아니라며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