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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남한과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 북한, 연일 대남(對南) 협박수위 높여(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9-02-21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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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 북한, 연일 대남(對南) 협
박수
위 높여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북한이 연일 대남(對南)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9일에는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라는 수준까지 강도를 높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남 사이의 정치 군사적 대결은 극단에 이르렀으며 물리적 충돌만이 시간문제로 남아 있다"며 "(한국군과 미군이) 무력 증강과 북침 전쟁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또 한국군의 군사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더 이상 수습할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게 됐다"고 했다.

북한 대남방송인 평양방송도 이날 "북남 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며 "서해 해상을 비롯해 (남북) 쌍방이 서로 대치한 지역들에서 언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남한이) 우리에 대해 오판하고 더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정세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남북 긴장의 책임을 남한으로 돌렸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남측은)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북측 태도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힐러리 클린턴(Clinton) 미 국무장관의 방한(19일)에 맞춰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실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4일 클린턴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에 대해 "조선(북한)은 대화와 대결을 가리는 척도를 가지고 첫 아시아 외교의 성패를 주시할 것"이라고 했었다. 반면 다음 달 9~20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북한의 통상적인 군사적 긴장 고조 수법이란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