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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북한 정부 관리들 이달 미국 방문(자유아시이방송)
글쓴이 RFA 등록일 2009-02-08
출처 RFA 조회수 1108

다음은 자유아시아방송  http://www.rfa.org  에 있는 기
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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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 관리들 이달 미국 방

2009-02-06

미국과 북한 간에 민간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부 관리들이 이달 하순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AFP PHOTO/SHAWN THEW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부 관리들이 이달 하순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은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2000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

장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조미민간교류협회 (KAPES)' 에 소속한 북한 정부 관리 4명이 5개 미국 비정부 구호 단체들의 초청으로 이달 말에 미국 동남부와 서부를 방문한다고, 미국과 북한 간 식량 지원에 정통한 소식통이 6일 자유아시아방송 (RFA)에 밝혔습니다.

북한 관리들을 초청한 단체들은 현재 미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 톤 중 10만 톤의 분배를 책임진 머시코, 월드비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사마리탄즈 퍼스,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등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북한 관리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정확한 날짜와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 이들은 이달 말 8일간 미국 단체들의 본부가 있는 서부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와 워싱턴 주의 페더럴, 남부 조지아 주의 아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분 (Boone), 뉴욕 등을 방문한다고만 말했습니다.

북한 관리들은 이 기간에 미국의 식량 지원이 합의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지원 기한이 끝나는 올해 6월 이후에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식량을 계속 지원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북한에 전달한 미국 정부의 식량 지원은 2월 현재 모두 16만 9천2백70톤에 이르며, 이는 미국이 약속한 전체 50만 톤 가운데 34% 정도입니다.

'조미민간교류협회'는 북한이 지난 2006년에 미국과 비공식적인 대화 창구로 만든 사실상의 정부 기관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 비정부 구호단체를 상대로 다양한 개발 사업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이 협회 관계자들은 2006년 초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지난 2007년에도 수차례 미국의 몇 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