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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김연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점수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9-02-05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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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스포츠   2009.2.5(목) 15:17 편집


김연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점수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최고 점수인 72.24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뒤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1.95점)을 0.29점이나 끌어올리는 성과를 일궈냈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일본)는 57.86점을 받아 6위에 그쳤다. 마오는 ‘달빛’이라는 곡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으나 2번의 점프 실수를 저지르며 감점을 당했다.

36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34번째 출전자로 나선 김연아는 은빛 보석이 박힌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카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토루프를 멋지게 성공시킨 뒤 곧이어 트리플 러츠까지 성공한 김연아는 더블악셀 점프와 레이백스핀 동작까지 소화해내며 완벽하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기술요소 점수 42.20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30.04점을 획득해 2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66.90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신시아 파누프(캐나다. 60.98점)가 차지했다.

출전에 앞서 김연아는 “감이 좋아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출전 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은 “만족한다”였다. 환한 웃음도 함께 지었다.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전 최종 리허설을 끝내고 나서 "어제가 그저께보다, 오늘이 어제보다 좋았다"라며 "걱정도 되지만 연습이 완벽해서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최종 리허설에서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점프와 스파이럴, 스텝 등 모든 요소를 점검했다. 또 프리스케이팅에 들어갈 트리플 루프도 시도해 깨끗하게 성공했다.

그는 아사다 마오와 수구리 후미에(29.일본) 등 우승 경쟁자들과 함께 훈련한 것에 대해서 "예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보곤 했었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내 할 것을 챙기느라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김연아는 특히 "전체적으로 점검했는데 모두 괜찮다. 오늘 저녁에서 오전 연습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오는 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동영상 보기]

▶ 1 위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2.24점으로 세계신기록
▶ 6 위 아사다 마오,쇼트프로그램 57.86점 머물러
▶ 김나영, 4대륙선수권 여자 쇼트 16위
▶ ‘첫 출전’ 김현정, 41.64점으로 시니어 데뷔 1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