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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에서 중요 직책 맡은 30대 인물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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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들이 후계자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텔레그라프는 북한 전문가인 시게무라 도시미쓰 와세다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시게무라 교수는 "지금까지는 김정남과 김정철을 지지하는 두 세력 사이에 내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아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아들은 현재 30대로, 군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왔다"며 "그가 군부의 지지를 받는다면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게무라 교수의 북한 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은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김정일의 후계자와 관련한 추측들이 잇따르고 있다.이와 관련,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는 당 중앙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며, 권력 투쟁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후계자가 반드시 김 위원장의 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다만 김 위원장처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과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입력 : 2008.12.03 09:34 군부에서 중요 직책 맡은 30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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