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美 모기지-車할부-카드 8000억달러 지원 (동아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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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아일보 | 등록일 | 2008-11-26 |
출처 | 동아일보 | 조회수 | 1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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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국제 2008.11.26(수) 03:03 편집 |
모기지채권 1000억 달러
모기지증권 5000억 달러
소비자신용 2000억 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8000억 달러(약 1216조 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RB는 이날 성명을 내고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로부터 다음 주 1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데 이어 추가로 5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증권(MBS)을 매입하는 등 모두 6000억 달러어치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FRB는 또 추가로 2000억 달러를 들여 학자금 및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 신용 관련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FRB는 “이러한 금융지원은 모기지 부실로 위기에 빠진 주택 시장 회복을 지원하고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FRB는 또 “계속되는 금융시장 붕괴로 일반 소비자와 중소기업의 신용 유동성이 심각하게 제약받고, 이 때문에 미국 경제 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RB의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른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하는 ‘실질금리’가 내려가지 않고 추가 신규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시장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 재무부도 이날 의회를 통과한 7000억 달러 구제금융 자금 중 200억 달러를 소비자 신용대출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신용카드 경색 등 소비자 신용과 중소기업 대출 분야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25일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발표된 잠정치(―0.3%)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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