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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좌편향 교과서' 논란, 갈수록 확산 (KONAS)
글쓴이 KONAS 등록일 2008-11-20
출처 KONAS 조회수 1293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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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교과서' 논란, 갈수록 확산

시민사회단체들, '利敵 교과서 추방' 행동 나서


 

 ▲ 불타는 '좌편향 교과서' ⓒkonas.net

이른바 ‘좌편향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9일 서울 한복판에선 ‘좌편향 교과서’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선진화시민행동·재향군인회 등 여러 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反대한민국교과서추방 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근처에 위치한 ‘세종로 소공원’에서 「역사왜곡교과서 추방 및 교과부 개혁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또 오후에는 反전교조 단체로 잘 알려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금성출판사 앞에서 “반국가 교과서 금성출판사” 규탄 및 “금성출판사 출판물 불매운동 전개”를 선언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역사왜곡 교과서 즉각 추방하라”

 ▲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린 '역사왜곡교과서 추방 및 교과부 개혁촉구 시민대회'ⓒkonas.net

세종로 소공원 앞에 모인 <反대한민국교과서추방 시민연대> 회원들은, 교과부가 입주한 정부종합청사 건물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들의 주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청소년이 배워야 하는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북한의 우상숭배와 세습독재를 온정적으로 서술하고, 대한민국이 외세의 지배하에 탄생했고 분단을 초래한 장본인이며 성장과정에서 종속이 심화되었다고 왜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 구호를 외치는 재향군인회원. ⓒkonas.net

 ▲ 이상훈(前 국방부 장관) 전 재향군인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konas.net

이어 “이렇게 된 이유는 교과서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몸통은 그대로 둔 채 집필자에게 字句(자구)를 수정하는 정도의 권고안을 냈고 그 권고안조차 집필자에 의해 거부되었기 때문”이라며 “이 모든 책임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교과서 왜곡을 분명하게 시정하려는 의지를 갖지 않은 채 字句 몇 개 수정으로 불량교과서를 인증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특히 “교과부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처사밖에는 나올 수 없음을 알 수 있다”며 “현 차관을 비롯하여 교과부 핵심부서에 포진된 관리들은 그동안 좌파적 교육정책을 열심히 추진해 온 인사들”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더 나아가 “이점에 대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교과부장관을 향해 심각하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교과서 문제는 국가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된 대단히 중요한 이념적인 문제인 만큼 가장 예민하게 대처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좌파인맥들을 계속 중요한 직책에 포진시켜 이 문제를 방치한 것은 중대한 과오”라고 일침했다.

 

 ▲ 중앙에 청와대 관계자들을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전국대학정상화추진위원회'도 함께 했다. '상지대 총장 사퇴' 문구가 적힌 피켓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konas.net

이들은 “문제가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와 청와대는 아직도 잠에서 덜 깬 것 같다”며 “교과부 담당자의 문책 등 과감한 인적청산”을 촉구했다. 


火刑 당한 금성출판사

 

금성출판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은, 금성출판사가 “사랑해야 될 나라에 침을 뱉는 利敵 교과서”를 만들어 왔다고 강도높게 성토했다.

 

 ▲ 금성출판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konas.net

이들은 “금성출판사 교과서의 시각이 북한의 김일성주의 역사서와 놀랄 만큼 똑같다”며 “광복 후 남한에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는 노력은 좌절된 (역사인) 것처럼 쓰고, 북한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라는 이념적 명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던 김일성’이라고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희 경제 개발은 군사독재 연장 수단이요, 김일성의 정적 숙청은 사회주의 가꾸기로 평가했다. 새마을운동은 유신체제 정당화 수단이고, 북의 천리마 운동은 경제건설로 표기했다.”

 

 ▲ '금성출판사 교과서 화형식' ⓒkonas.net

이들은 금성출판사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 정권을 정당화하는 이적행위를 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정부 수정권고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성출판사가 왜곡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왜곡교과서 출판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만일에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는 출판사가 문을 닫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다하여 투쟁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집회 참가자들이 출판사로 들어가려 하자, 출판사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황급히 문을 닫고 있다. ⓒkonas.net

 ▲ '왜 문을 닫느냐'고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집회 주최측의 자제요청으로 소동은 일단락 됐지만, '집회의 강도가 너무 약했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왔다. ⓒkonas.net

한편 이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금성출판사 근현대사(국사) 교과서는 2002년 검정 때  ‘내용 오류와 편향적 이론·시각·표현’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으나, 이후 노무현 정권에서 검정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이들은 또 문제의 교과서가 200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좌편향적’ 이라고 지적을 받았으며, 이에 당시 교육부총리는 편향성을 시인하고 수정하겠다고 했으나 당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반발하자 번복했다고도 전했다.

 

이들은 “그런데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701곳에서 889곳으로 늘었다”며 “‘한국의 근현대사는 실패한 역사’라는 좌편향적 역사인식이 ‘왜곡 교과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우려했다.(http://www.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blog.chosun.com/hile3)



written by. 김남균hile3@hanmail.net


2008.11.19 19:3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