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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북한 위조지폐 논란 증폭>/美 “스위스제 인쇄기·잉크로 위폐 제조” (문화일보)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24
출처 조회수 1761

  다음은 무놔일보   http://www.munhwa.com  에 있는 기사임. <북한 위조지폐 논란 증폭> 美 “스위스제 인쇄기·잉크로 위폐 제조” 美 “北産위폐는 감식 쉽지않아 슈퍼노트로 불려” 최형두기자 choihd@munhwa.com     •  “北 위폐제조 중단 약속해도 검증 필요” : 알렉산더 버시바우…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를 둘러싼 북·미간의 공방이 위태롭다. 지난 11월 제5차 1단계 6자회담중 북한이 대북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하면서 불거진 이 문제는 북핵 6자회담 성패는 물론이고 자칫 북한 정권의 국제적 위신을 흔들 수 있는 사안으로 번져가고 있다. 미국은 북한을 ‘아돌프 히틀러 이후 처음으로 위조지폐를 생산하는 정권’으로 몰아부치고 있고 북한은 ‘명백한 날조이며 우리를 전복하려는 경제적 전쟁’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마카오 은행=미 재무부는 애국법에 따라 지난 9월 16일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을 ‘우선적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목하며 미국 은행들이 이 은행과 거래를 하지 말도록 했다. 이 은행이 북한의 불법적인 자금을 세탁하고 북한산 위조지폐 유통 돈세탁과 관련 있다는 이유였다. 미 재무부가 자국 금융기관에 돌린 권고문에 따르면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은 과거 20년 동안 화폐위조, 마약및 위조담배 밀매, 미사일 등 대량살상 무기 확산과 관련된 불법행위를 한 북한당국 또는 관련기업들과 거래를 해왔다”는 것.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가 끊긴 뱅코델타은행은 바로 대량 인출 사태를 맞았고 결국 이 은행은 북한계좌를 동결할 수밖에 없었다. 북한은 이를 대북금융제재라고 주장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미국이 바로 북한계좌를 동결시킨 것은 아니다. 마카오 은행은 중국금융당국 소관이어서 중국도 이 은행에서 세탁됐다는 북한산 위조지폐의 실재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숀 갈랜드 사건=영국이 조사하고 BBC가 보도하기도 했던 이 위조지폐 사건은 미국 정부도 기소했다. 특히 미 정부는 북 아일랜드 노동당 당수인 갈랜드를 기소하며 처음으로 북한을 ‘위조지폐 제조국가’로 공식지목했다. 갈랜드는 97년부터 2000년 사이 영국 아일랜드 러시아 등을 돌며 북한 기관원으로부터 구한 100달러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혐의다. ◈슈퍼노트(위조달러)=미국은 북한이 500억원짜리 스위스제 ‘인타글리오’초정밀 요(凹)판 인쇄기와 스위스 시크파(Sicpa)사의 ‘인텔레오’ 시변색(視變色) 특수잉크를 수입해서 100달러 위조지폐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북한산 추정 100달러 위조지폐는 감별이 쉽지 않은 초정밀 위폐여서 슈퍼노트라고 부른다. 하지만 북한산 추정 슈퍼노트의 용지와 잉크가 진짜와는 약간 다르다. 미 달러화용지는 미 크레인사에서 독점공급하는 것으로 면·아마 등 30여개 성분이 포함돼 있는 반면 슈퍼노트는 13~15개 성분 정도라는 것. 미 재무부는 지난 16일 89년도부터 북한이 제작했다는 위폐의 실물을 연도별로 25개국 외교관에게 공개했다. 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9년이후 북한은 4500만달러 이상의 19종의 100달러 위폐를 제조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형두기자 choihd@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5/12/23    2005/12/24토 |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