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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무역 및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동결(stand-still) 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세계 경제상황으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신흥 경제국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외화유동성 확대를 위해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스와프(교환)를 신흥 경제국까지 확대해야 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G20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4일 워싱턴에 도착,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안보 분야 참모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과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조지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 만찬에 참석한다.이 대통령은 17일 브라질과 페루를 방문하며, 22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6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입력 : 2008.11.15 00:04 / 수정 : 2008.11.15 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