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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피겨시니어그랑프리] 김연아, 5개 대회 연속우승 (연합뉴스)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8-11-09
출처 연합뉴스 조회수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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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8 19:09 
 
[피겨시니어그랑프리] 김연아, 5개 대회 연속



우승 

 


완벽 연기 펼친 ‘피겨 퀸’ 김연아


'피겨 퀸' 김연아가 8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왕으로 우뚝 섰다.

김연아는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11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3.64점)을 합쳐 총점 191.75로 '라이벌' 안도 미키(일본.170.88점)를 무려 20.87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컵 오브 차이나' 2연패 달성과 함께 2006-2007 시즌 그랑프리4차 대회를 시작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197.20점)을 넘지는 못했지만 전날 어이없는 '롱 에지(wrong edge)' 논란을 교과서 점프로 잠재운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정렬적인 붉은 드레스를 입고 은반 위에 선 김연아는 배경 음악 '세헤라자데'에맞춰 아라비아 공주로 변신,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처리했다.

김연아의 '정석 점프' 앞에 롱 에지 판정은 없었지만 주의를 필요로 하는 어텐션 미크(!) 가 붙으면서 기본점수 9.5점에 가산점이 0.4점에 그쳐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남겨놨다.

이어서 지난 1차 대회에서 싱글로 처리해 불안감을 줬던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악셀로 처리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시도하려다 첫 점프 착지 불안으로 콤비네이션을 완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강심장이었다. 금세 마음을 다잡은 김연아는 플라잉 싯스핀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뛰고 나서 곧바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즉석에서 연출, 점수를 높였다.

해맑은 웃음과 유려한 미소을 앞세운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점인 레벨4를 따낸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우까지 깨끗하게 성공하고 나서 플라잉 싯스핀에서 레벨 4를 연달아 따냈고, 역동적인 스텝 연기를 펼쳤지만 안타깝게 레벨 3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에 이은 빠르고 회전수를 꽉 채운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레벨4를 얻으면서 연기를 마무리, '피겨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린 김연아는 종합 1위를 알리는 장내 방송에 활짝 웃음을 지으며 양손으로 손을 흔들고 무대를 떠났다.

앞서 연기에 나선 메달 경쟁자 안도 미키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살코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연이어 지난해 에지 문제로 고전했던 트리플 플립까지 안전하게 착지하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카멜스핀 이후 스파이럴에서 잠시 자세가 흔들린 안도는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뛰려다 첫 점프 착지 불안으로 연속 점프에 실패했지만 연이은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에 더블 루프를 붙이는 순발력으로 콤비네이션을 완성했다.

나머지 점프와 연기 요소를 마친 안도는 큰 박수를 받으며 연기를 끝냈지만 111.58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총점 170.88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또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는 159.4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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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시니어그랑프리] 중국 팬 마음을 훔친 ‘3분16초’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김연아가 9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갈라쇼에서 배경음악인 '온리 호프(only hope)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경기장을 가득 채운 8천여 중국 피겨팬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은 단 3분 16초.

하지만 우승자의 여유로움에서 뿜어나오는 부드럽고, 때로는 격정적인 몸짓은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 김연아가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린 갈라쇼 무대를 또 한 번 빛냈다. 부문별 1~5위 입상자들이 참가하는 갈라쇼에서 그는 전체

출연자 23팀 가운데 22번째로 은반 위를 수놓았다.

아이스댄싱 1위팀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 조명이 꺼지고 잠시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장내 아나운서가 "유나 킴, 코리아!"를 외치자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윽고 푸른색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은 김연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얼음판 위로 미끄러지듯 들어섰고, 영화 '워크 투 리멤버(Walk to remember)' 삽입곡 '온리 호프(Only hope)'의 선율이 빙상장에 울려 퍼졌다.

잔뜩 웅크린 자세에서 맨디 무어의 그윽한 음성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몸을 풀듯이 트리플 살코우를 뛰고 나서 스핀 연기 이후 연달아 이어진 두 차례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허리를 힘차게 뒤로 젖힌 이너바우어와 아름다운 스파이럴 자세로 공연의 흥을 돋운 김연아는 레이백에서 비엘만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지막으로 3분16초의 연기를 마쳤다.

순간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관중석 곳곳에서 인형과 꽃다발 세례가 이어졌다. 관중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보낸 김연아는 앙코르 공연으로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 스텝과 마지막 스핀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아쉬운 속을 달래줬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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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1:57] 조회 3,236

교민들의 열광적 응원 “베이징 아닌 서울같다”

 

 환상적인 연기로 우승한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재중 교민들을 활짝 웃게 했다.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오브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28.11점을 받아 총첨 191.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천여명의 중국 베이징 현지 교민과 유학생은 ‘피겨 요정’ 김연아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교민들은 응원구호가 적힌 플랜카드를 경기장 곳곳에 걸어 놓고 태극기를 흔들며 "김연아"를 연호했다.

 

 12명의 선수 중 제일 마지막으로 출전한 김연아가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내 간단한 연습 스케이팅을 마친 김연아가 경기를 시작하려 하자 관중들은 숨죽이며 그녀의 연기에 집중했다.

 

 아라비아 공주 스타일의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세헤라자데’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연기를 펼치며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대회 첫날(6일)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을 구사하던 중 논란이 됐던 감점에 해당하는 '롱 엣지'를 받은 후,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주의에 해당되는 '어텐션'을 받았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나자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고, 관중들은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수십개의 인형과 꽃을 던지며 기뻐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중국인 리진(35)씨는 “이곳이 베이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같다”며 멋진 김연아의 연기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한국인들에 놀라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오늘 너무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줘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일본의 안도 미키는 총점 170.88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에는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가 159.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연아는 지난 2006년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연아는 9일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가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출처: http://www.onbao.com/dongbook/web/article_view.php?id=19757

 

기사제공= 온마오/ 임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