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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버시바우 미대사 "한국서 적발된 100달러 위폐 북한이 제작" (데일리안)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23
출처 조회수 1476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  에 잇는 것임.    ´북한 위조지폐 제작 논란´ 증폭 버시바우 미대사 "한국서 적발된 100달러 위폐 북한이 제작" 정부 뒤늦게 사태파악 나서, 구체정보 추가 공개 미국에 요청 2005-12-23 16:18:18    북한의 ‘달러 위조지폐 제작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들이 연일 북한이 위폐를 제작했다는 정황과 증거를 잇따라 폭로하고 나서고 정부가 사태파악에 나서는 등 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는 23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무더기로 적발된 100달러 위조지폐는 북한이 만든 것”이라며 “당시 한국 경찰은 위조지폐 제조책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미국은 이것이 북한에서 만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한이)단순히 위폐 제조를 중단한다는 약속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우리가 검증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사는 25일 방송될 방송프로그램 녹화에서도 “위폐 발행에 (북한)국가기관이 관여하고 있다는 신빙성 높은 증거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지난 21일 크리스토퍼 힐 미 동아태차관보는 “북한이 미국 달러를 위조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나도 슈퍼노트(위조 달러)를 직접 봤다”고 밝힌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6일 6자회담 관련국들과 북한의 금융기관이 있는 나라 25개국 등을 상대로 가진 위폐 설명회에서 1989년부터 북한이 제조한 위폐의 실물을 제시하고 위조에 쓰이는 잉크와 기자재가 북한에 수입된 증거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에 따르면 문제의 기자재는 500억원짜리 스위스제 ‘인 타글리오’라는 초정밀 요(凹)판 인쇄기이며 사용하는 잉크는 미국 조폐국에서 사용하는 스위스 시크파(Sicpa)사의 ‘인텔레오’ 시변색(視變色) 잉크다. 미국의 이 같은 주장에 북한은 펄쩍 뛰며 부인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사실확인이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정부에 북한의 달러 위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 공개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지난 2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핵 확산과 지폐 위조, 대량 인권침해를 포함해 미국인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을 하는 정권을 위해 변명하는 이들은 미국과 미국민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이드 위원장이 미-북 양측 사이에서 북한을 두둔하고 있는 한국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윤경원 기자] ▲ 윤경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