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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원로목사들, 사학법 반대 성명
’기독교사학수호 긴급대책협의회’ 발족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23 16:46 49'
개신교 원로목사들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교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내 “최근 사학법이 개정되면서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우리의 요구를 대통령이 끝내 외면한다면 한국교회는 선조들이 보여준 순교의 자세를 본받아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 명예총재 김준곤 목사, 서울 노량진교회 강신원 목사,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 전 장신대학장 이종성 목사,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 명성교회 기획실장 김상학 목사,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이들을 포함한 38명의 원로ㆍ중진 목사의 명의로 나왔다.
한편 개신교 원로와 교계 지도자들은 사학법에 대한 개신교의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위해 ’기독교사학수호 긴급대책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대책협의회 공동대표로는 김준곤 목사와 김선도 목사, 최성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한기총 공동회장 박종순 충신교회 목사, 길자연 전 한기총 회장 등 14명이 위촉됐다.
대책협의회는 내년 1월 영락교회에서 5천여 명의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 비상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사학법 반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서경석 목사는 “모든 안건은 한기총에 위임해 한기총과 보조를 맞춰 사학법 반대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