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증시, 글로벌 신용위기 진정에 이틀째 급등 (연합뉴스) | ||
---|---|---|---|
글쓴이 | 연합뉴스 | 등록일 | 2008-10-15 |
출처 | 연합뉴스 | 조회수 | 1317 |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
분야 : 경제 2008.10.14(화) 09:02 편집 |
코스피ㆍ코스닥시장 모두 이틀 연속 사이드카
전문가들 "당분간 상승 추세 지속"
글로벌 신용경색 해소 조짐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자 우리 증시도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8포인트(4.95%) 오른 1,352.3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22.58포인트(6.11%) 급등한 390.68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 가격도 급등해 코스닥시장은 9시 6분께, 코스피시장은 5분 뒤인 11분께 각각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13일에도 매수 호가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수 호가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된 것은 2001년 4월18~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우리 증시 상승은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의 금융위기 진정을 위한 전방위 노력으로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해 뉴욕증시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개장 전부터 예견됐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던 은행, 증권 등의 금융주, 기계 등 중국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계(8.15%), 의료정밀(7.43%), 은행(7.79%), 금융(7.13%) 등,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8.96%), 금속(8.67%), 건설(6.98%) 등 전 업종이 치솟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81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956억 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1천88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지난 주말 이후 발표되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이 이전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증시는 상승하는 쪽으로 변동성 확대 여지가 열려 있고, 단기간에 1,400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 4일째 급락..한때 1,180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주가 폭등의 영향으로 1,200원 부근으로 급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6.00원 하락한 1,2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마치면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40.00원 급락한 1,1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80.0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1,210.0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자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업체의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1,20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추락했던 원화 가치가 증시 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200원 부근에서는 기업의 매수와 매도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68.22원 급락한 1,166.08원을, 엔.달러 환율은 102.98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