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것임.            사학법 관련 교육계 원로 만난 朴대표 “강하게 버티지 않으면 무너진다” 김봉기기자 knight@chosun.com 입력 : 2005.12.20 20:19 03' / 수정 : 2005.12.21 01:50 42'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전 교육부 장관), 정근모 명지대 총장(한림원 원장),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전 교육부 장관), 이상주 성신여대 총장(전 교육부 장관) 등 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교육계 원로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상주 총장은 “전교조 교육 교재 중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란 책을 보면, 윷놀이를 통해 국보법 폐지나 미군 철수가 걸리면 말(馬)이 앞으로 나가는 방식으로 친북·반미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킨다”며 “전교조가 주장한 사학법을 날치기 한 (여당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은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지금 봐서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은 “저쪽은 사학법을 수년 전부터 홍보를 해왔는데, 반대 목소리는 이제야 나온다”고 했고, 정근모 총장도 “많은 국민이 아직 사학법의 문제점을 모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근혜 대표는 “강하게 버티지 않으면 무너진다. 이번에 철회시키지 못하면 (여당은) 무엇이든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