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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병상만 지킬 것인가, 권력도 지킬 것인가 /평양에 모인 김정일의 세 아들(조선일보)
글쓴이 조선일보 등록일 2008-09-13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503

다음은 조선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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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만 지킬 것인가, 권력도 지킬 것인가
● 평양에 모인 김정일의 세 아들
첫째 정남은 고모부 장성택 등이 후원
둘째 정철·막내 정운도 세습 배제못해
이복동생 김평일은 주민 지지 가능성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뇌혈관 계통에 이상이 생겨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 아들인 정남(37)·정철(27)·정운(25)이 모두 평양에 체류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마카오·중국 등지에 머물던 정남이 지난 7월쯤 돌아와 평양에 있다"며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이 함께 오래 머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김정남은 2001년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이후, 김 위원장의 눈 밖에 나 귀국하지 못한 채 해외에서 떠돌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 아들의 동시 평양 체류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김 위원장 유고(有故)시 '3대 세습' 문제와의 연관성 때문이다. 혹시라도 김 위원장의 이번 건강이상을 계기로 북한 내부에서 후계 문제가 암암리에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세 아들이 모두 평양을 지키면서 사태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당·정·군 엘리트들은 '김정일 이후' 권력 투쟁이 벌어질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아들 중 한 명을 상징적으로 내세워 기득권을 유지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도 최근까지 후계 문제 논의를 금지시켰지만 병상에선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 11일 북한 신의주의 압록강변에서 북한군 병사(왼쪽)와 북한 인부들이 군 기지 밖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따라 김 위원장 이후의 후계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
이와 관련, 김정남(37)은 고모부(김정일 매제)인 장성택(62)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고모(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경희(62) 당 경공업부장 등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이 작년부터 북한의 당·정·군을 모두 통제하는 당 조직지도부에서 일하고 있다는 첩보도 있다. 유동렬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현재 사실상 북한의 2인자인 장성택의 지원을 받는 정남이 20대 중반인 정철·정운보다 유리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차남 김정철(27)은 이제강(78)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중앙당 담당)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에선 현철해(74) 인민군 대장이 정철과 결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연구원이 최근 밝혔다.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4) 국방위원회 과장도 정철을 민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정철의 어머니인 고영희에 대해 2004년 사망 전까지 우상화 작업을 했다"며 정철을 유력한 후계자로 내다봤다.

정운(25)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으나, 김 위원장과 외모나 성격이 비슷해 김 위원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김 위원장의 아들들 외에 이복동생인 김평일(54)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가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사는 김 위원장과 달리 정규 장교로 10년 이상 복무하면서 군 내부의 신망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와 김일성 주석을 그리워하는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는 60년대 김 위원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난 뒤 20년 동안 외국 생활을 하고 있다. 김 대사는 예년처럼 지난 5월 중순부터 평양에 머물다가 이달 초 폴란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 : 2008.09.1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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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総書記重病説:平壌に集まった3人の息子たち(上)

 

 脳血管障害で手術を受け、現在は快方に向かっているとされる金正日(キム・ジョンイル)総書記の3人の息子、正男(ジョンナム)氏(37)、正哲(ジョンチョル)氏(27)、正雲(ジョンウン)氏(25)がそろって平壌に滞在していることが11日に確認された。韓国政府の消息筋はこの日、「マカオや中国などに滞在していた正男氏は7月ごろにすでに帰国し、平壌に滞在している。金総書記の3人の息子が長期間にわたって同時に平壌に滞在するのは非常に異例のことだ」と述べた。金正男氏は2001年に偽造パスポートで日本に入国しようとして追放されて以来、金総書記の近くにとどまることができず、帰国もできないまま海外で生活してきたという。

 

 3人が同時に平壌に滞在していることに関心が集まる理由は、金総書記が死亡した場合の「3代世襲」問題と関連があるからだ。金総書記の健康異常をきっかけとして、北朝鮮内部で後継者問題が秘密裏に話し合われ始め、そのために3人の息子全員が平壌にとどまって事態の流れを見守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などの見方が浮上しているのだ。

 

 この問題について専門家の間では、「北朝鮮の党・政府・軍のエリートたちは“金正日総書記以降”の権力闘争が起これば全体が倒れる可能性があるという認識があることから、金総書記の息子の中の一人を担ぎ上げて既得権を維持しようとするだろう」という見方が有力だ。金総書記も最近まで後継者問題を口にすることを禁じていたが、病の床にあっては考えも変わるだろうという見方も可能だ。

 

 また、金正男氏は叔父の張成沢(チャン・ソンテク)労働党組織指導部第1副部長(62)や叔母の金敬姫(キム・ギョンヒ)党軽工業部長(62)らと近いという。金正男氏は昨年から北朝鮮の党・政府・軍のすべてを統括する党組織指導部に勤務しているという情報もある。治安政策研究所の柳同烈(ユ・ドンリョル)研究官は「現在は事実上北朝鮮のナンバー2である張成沢氏の支援を受ける正男氏が、まだ20代で若い正哲氏や正雲氏よりも有利な立場にあるだろう」と述べた。

 

安勇炫(アン・ヨンヒョン)記者

【ニュース特集】金総書記重病説

朝鮮日報/朝鮮日報日本語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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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日的三个儿子齐聚平壤

是守护病人还是守护权力?
记者11日获悉,北韩国防委员长金正日的三个儿子金正男、金正哲和金正云目前全都在平壤。据说,金正日因脑血管系统出现异常而接受手术后,目前正处于恢复期。韩国政府一位高层消息人士当天表示:“此前辗转于澳门和中国大陆等地的金正男今年7月份前后回国后一直待在平壤。金正日的三个儿子同时待在平壤这么久是非常罕见的事情。”据悉,金正男2001年因持假护照前往日本而被驱逐后,被迫离开金正日的视线,不能回国,一直在海外漂泊。

三个儿子同时在平壤之所以备受关注是因为这和金正日出事时的“三代世袭”问题有关。或许北韩内部会借此次金正日的健康异常问题之机开始暗中讨论继承问题,或许三个儿子全都待在平壤是为了关注事态发展,这些疑问不断扩大。
▲金正日的三个儿子:金正男、金正哲、金正云(左起)
对此,很多专家观测说:“北韩的党、政、军精英人物都认为,如果‘金正日之后’展开权力斗争,可能会造成同归于尽的结果,所以他们想要象征性地推举金正日的一个儿子,以维持既得权力。”也可以推测出,金正日此前虽然一直禁止讨论继承人问题,但躺在病床上的他现在可能改变了想法。

据悉,金正男同姑父(金正日的妹夫)、劳动党组织指导部第一副部长张成泽和姑母(金正日的妹妹)、党轻工业部长金敬姬之间的关系非常亲密。有情报称,金正男从去年开始在全面控制北韩党政军的党组织指导部工作。治安政策研究所研究员柳同烈表示:“目前,张成泽实际上是北韩的二把手,得到他支持的金正男比20多岁的金正哲和金正云更有利。”

据悉,次子金正哲得到了党组织指导部第一副部长(负责中央党)李济钢的支持。统一研究院最近表示,军方的人民军大将玄哲海可能会和金正哲联合。有传闻称,据说是金正日第四任夫人的国防委员会科长金玉也支持金正哲,但这一说法并未得到证实。

韩国国家安保战略研究所研究员李基东预测说,金正哲是最有力的继承人。他表示:“金正哲的母亲高英姬2004年去世之前,北韩把她当成偶像。”

至于金正云没有什么特别信息,但有传闻称,他的外貌和性格都很像金正日,所以备受金正日的喜爱。

也有人观测说,除了金正日的儿子以外,金正日同父异母的弟弟、北韩驻波兰大使金平日也可能会浮出水面。据悉,金平日和金正日不同,他作为正规军官服役10年以上,在军队内部树立了威望。据分析,他可能会得到军方和怀念金日成主席的北韩居民的支持。但是,他在60年代同金正日的权力斗争中失败后,在外国生活了20多年。据悉,金平日像往年一样,从5月中旬开始停留在平壤,本月初又返回波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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