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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새 미국 건설"… 그도 변화를 외치다 /매케인, 美 공화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조선일보)
글쓴이 조선일보 등록일 2008-09-06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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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국 건설"… 그도 변화를 외치다
매케인, 美 공화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외면 초당적인 입장에서
외교·국방·경제 모두 개혁할것"
지지율 42%, 오바마와 동률… 선거 두달 앞으로
 
 
 
세인트폴=최우석 특파원 wschoi@chosun.com 기자의 다른

미 공화당의 존 매케인(McCain) 상원의원은 4일(현지시각)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외교·국방·경제·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 개혁 정책을 추진, 미국을 새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미네소타주(州) 세인트폴시(市) 엑셀에너지센터에서 2만여 당원이 참석한 전당대회 연설에서 "(정치 본산인) 워싱턴에 변화와 개혁을 가져오겠다"면서 "그동안 국민을 외면했던 정부를 국민 편에 서는 정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매케인 의원은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세라 페일린(Palin·여) 알래스카 주지사와 함께 워싱턴을 개혁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매케인은 또 "대통령이 되면 초당적 입장에서 통치하겠다"며 "이 나라를 다시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어느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트남전 전쟁포로였던 나를 조국이 구해줬다"면서 "숨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조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존 매케인(McCain) 상원의원이 4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 이고 있다. 매케인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과 세라 페일린(Palin) 부통령 후보의 개혁성을 강조하면서“(미국 정치에) 변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뉴시스

매케인은 테러지원단체인 알 카에다와 이란 및 러시아 등이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특히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을 비난했다. 국내적으로는 감세 정책과 연안지대 석유 시추, 학교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로써 올 초 시작된 미 대통령 후보 경선 절차를 모두 마친 공화·민주 양당은 오는 11월 4일 대선까지 60일간 본격적인 본선 유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 대선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거나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나오는 진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또 매케인이 당선될 경우 미 역사상 최고령(72세) 대통령 취임 기록도 세우게 된다.

한편 미 CBS방송이 지난 1~3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매케인 의원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Obama) 후보와 같은 42%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혀 앞으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48%대 40%로 오바마가 8%포인트 앞섰었다.


 

입력 : 2008.09.06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