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불교계 '종교차별 항의' 대규모 집회 /어제 서울 도심 거리행진 (조선일보)
글쓴이 조선일보 등록일 2008-08-28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403


다음은 조선일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불교계 '종교차별 항의' 대규모 집회
어제 서울 도심 거리행진
 
 
김진명 기자 geumbor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범불교도대회'가 27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27개 불교종단과 불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모여든 스님과 불교신자 등 6만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주장 20만명)이 참가했다.

불화(佛畵)가 내걸린 대형무대에서 법고(法鼓)를 두드리는 행사로 시작한 이날 대회는 예불·반야심경 독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 주최측은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봇물처럼 터지는 공직자들의 종교차별 사태와 대통령의 방조는 종교차별 금지와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을 훼손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경찰청장 등 종교차별 공직자 파면·문책 ▲종교차별 금지 법제도화 ▲시국 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치 등 4가지를 요구했다.

 
▲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승려와 불교 신자 6만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주장 20만여명)이 27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 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 2만여명은 '공직자의 종교차별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등의 글귀가 적힌 깃발 수백 개를 들고 "석가모니불"을 외며 태평로와 세종로, 종각을 거쳐 조계사까지 도로를 행진했다. 경찰은 이들이 행진하는 동안 주변 도로의 교통을 통제했다.

  • ▲ 범불교도대회봉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계종·천태종 등 불교계 27개 종단 스님과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대회’를 열었다. /민봉기 기자 bongds85@chosun.com

입력 : 2008.08.28 03:02 / 수정 : 2008.08.28 06:19
 
-----------------------------------------------------------------
중국어로 이 기사 읽기

韩佛教徒举行大规模集会抗议政府宗



教歧视


27日下午在首尔市政府前的首尔广场,佛教界举行“泛佛教徒大会”,抗议李明博政府的宗教歧视。

这次活动由27个佛教宗派和佛教团体组成的“韩国佛教宗派协会”和“泛佛教徒大会奉行委员会”主办。据警方推算,来自全国各地寺庙的僧侣和佛教信徒等6万多人参加集会。据主办方主张,参加人员达到20万人。

当天,大会通过在挂着佛画的大型舞台上击打法鼓的演出拉开了帷幕,然后按照拜佛、朗读《般若心经》等顺序进行。

大会主办方在《决议书》中表示:“李明博政府内层出不穷的公务员宗教歧视行为和总统袖手旁观的态度破坏了明确指出禁止宗教歧视和政教分离的《宪法》,而且还妨碍国民团结。”

他们向李明博提出了四项要求,即公开道歉并承诺防止类似事件再次发生;罢免警察厅厅长等犯下宗教歧视行为的公务员并追究责任;制定禁止宗教歧视的法律制度;从国民大团结的角度出发宽恕违法示威人士。
▲27日下午,来自全国各地的僧侣和佛教信徒等6万多人在首尔市政府前的首尔广场上举行了“声讨破坏宪法、歧视宗教的李明博政府的泛佛教徒大会”。图为,参加大会的僧侣们在高喊口号。朝鲜日报记者 许永翰摄影
大会结束后,2万多名集会群众举着写有“公务员歧视宗教、大韩民国垮台”等字句的数百面旗帜,高呼“释迦牟尼佛”,经过太平路、世宗路和钟阁,向曹溪寺展开大游行。在他们游行的过程中,警方控制了周边道路的交通。


chosun.com中文版 ch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