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자펜싱 플뢰레 남현희 은메달 (조선닷컴)남현희, 女펜싱 플뢰레 개인전서 아쉬운 銀 (동아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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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선,동아닷컴 | 등록일 | 2008-08-12 |
출처 | 조선,동아닷컴 | 조회수 | 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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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남현희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세계 랭킹 4위인 남현희(서울시청·27)는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백전노장 베찰리 마리아 발렌티노를 맞아 끝까지 선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5대6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남현희는 하지만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철의 심장'이라는 별명의 세계 1위 베찰리는 시드니 올림픽과 아테네 올림픽에서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남현희는 이날 1라운드는 베찰리에 3대0으로 뒤진 채 끝냈지만, 2라운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4대3까지 따라붙었다. 남현희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종료 1분 전 동점을 만든 뒤 41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4초 전 결승점을 내줘 아쉽게 무릎에 꿇었다.
남현희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선 이전까지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는 세계 랭킹 2위 이탈리아의 조반니 트릴리니(38)를 15대10으로 물리쳤다.
남현희 선수가 출전한 플뢰레 경기는 가늘고 유연성이 좋은 칼을 사용, 상대방의 몸통을 찌르는 것만이 유효한 경기다. 에페는 상대방의 전신을 찌를 수 있으며, 플뢰레나 사브르보다 무거운 칼을 사용할 수 있다. 사브르는 베기 또는 찌르기를 유효로 하며, 공격 범위가 머리, 상체, 양팔도 포함된 경기다.
11일 베이징 올림픽 펜싱홀에서 열린 펜싱 플뢰레 결승전에서 남현희가 3연패를 노린 아테네올림픽 우승자 발렌티나 베찰리(34, 이탈리아)에게 실점하고 있다. 넘현희는 이날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랭킹 4위 남현희는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5-6으로 아쉽게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이상기가 남자 에페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남현희가 세 번째. 여자 선수로는 남현희가 유일하다.
너무나 아쉬운 역전 패배였다.
남현희는 1세트를 0-3으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 들어 3연속 득점에 성공, 가볍게 동점을 만들며 금빛 의지를 불태웠다.
남현희는 3-4로 맞은 마지막 3세트에서 경기종료 53초를 남기고 4-4 동점에 성공한 뒤 41초를 남기고 5-4 역전에 성공, 금메달 획득 일보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29초전 바젤리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종료 4초를 남겨두고 또다시 실점,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남현희는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결국 아쉬운 1점 차 패배.
남현희는 32강전에서 이만 샤반(이집트)을 15-6으로, 16강전에서 바르넬라 바르가(헝가리)를 15-4로 가볍게 꺾은 뒤 8강전에서 스가와라 지에코(일본)를 15-1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현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조반니 트릴리니(이탈리아)를 15-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베잘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남현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베잘리는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미녀 검객’ 남현희 한국 여자펜싱 첫 메달 | |
1/24 사진을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 2008.08.11 | 조회수 [2,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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