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FTA는 동반자 관계 버팀목” 연내 비준 의지 재확인 (동아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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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아닷컴 | 등록일 | 2008-08-07 |
출처 | 동아닷컴 | 조회수 | 1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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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8.8.7(목) 03:00 편집 |
美대선 후 크리스마스 전 처리 ‘액션플랜’ 밝혀
부시 “한국 美비자 연내 면제 낙관적으로 생각”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양국 간 동맹을 바탕으로 경제, 사회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쇠고기 파동으로 한동안 구체적인 논의가 중단됐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양국의 의회 비준을 올해 내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미 FTA가 양국에 무역을 확대하고 동반자 관계에 있어 경제 분야의 항구적 버팀목이 될 것을 재확인했다”며 “한미 FTA가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비준될 수 있도록 입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11월 미국 대선이 끝난 뒤 크리스마스 휴가까지 3주간 한미 FTA의 의회 비준이 미-콜롬비아 FTA와 동시에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이어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내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신설하기로 하고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연내 가입을 재확인하는 등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WEST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 직후 학생들이 미국에서 18개월간 어학연수 및 인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5개월간 자비 어학연수→12개월간 인턴 취업→1개월간 관광의 순으로 구성된다. 내년부터 매년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부시 대통령도 “굉장히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며 가장 좋은 외교정책은 사람들이 직접 그 나라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의 VWP 연내 가입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국이 연내에 가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국 내 관련 부처) 사람들이 이를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국제 달 네트워크(ILN)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 우주항공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NASA는 달의 환경 및 자원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ILN 사업을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4기의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며 한국의 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달 24일 사업 참여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공동 실험 및 연구에 참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도 NASA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