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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북(北) 인권 개선돼야" 공동성명 첫 언급 /중국어번역 (조선일보)
글쓴이 조선일보 등록일 2008-08-07
출처 조선일보 조회수 1944

다음은 조선일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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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北) 인권 개선돼야" 공동성명 첫 언급
韓·美 정상 "대북관계 정상화 요건" 공감
부시, 아프가니스탄 非군사적 지원 요청
 
주용중 기자 midway@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우석 워싱턴특파원 wscho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올 들어 세 번째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대북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한 내 인권상황 개선의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고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공동)조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 같은 요구를 지지한다"면서 "처음 그 사건에 대해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한국 국민들이 그 뉴스를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을지에 대해 (이 대통령과) 얘기했다"고 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핵 프로그램 폐기의) 검증 체계를 북한이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 세번째 만남“우리는 친구”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정상회담 내용 등을 설명하 기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청을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일하게 제가 말씀드린 것은 비군사적 지원"이라고 말했다. 데이너 페리노(Perino)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회담에서) 군대 얘기는 없었다"면서 '비군사적 지원'의 내용에 대해 "경찰 파견, 훈련 지원, 가능할 경우 재정적 도움 등"이라고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병력 파견은 애초 의제에 없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평화와 재건 참여에 대해 감사했고, 앞으로도 평화·재건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조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재배치 등은 기존의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나는 연내에 FTA가 (양국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매년 최대 5000여명의 한국 대학생이 18개월 동안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할 수 있는 미국연수취업(WEST)프로그램을 이르면 내년 초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국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국제 달 네트워크' 사업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공동 실험·연구에 참여하는 등 양국 간 우주 항공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입력 : 2008.08.0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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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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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美首脑发表共同声明首提北韩人权问题

▲6日,韩国总统李明博和美国总统布什在青瓦台绿地园举行共同记者会并介绍首脑会谈相关内容后,互搭肩膀面对镜头。朝鲜日报记者 许永翰摄影
韩国总统李明博与美国总统布什6日在青瓦台举行了今年以来第3次首脑会谈。当天,两国首脑发表共同声明称:“我们重申双方有意改善北韩的人权状况。两国一致认为,在对北关系正常化过程中,人权状况的改善应得到有意义的进展。”

这是韩美两国首脑通过共同声明首次提及北韩人权问题。布什接受记者采访时说:“北韩仍然存在人权被蹂躏的情况,并且今后也继续存在。”

布什对韩国游客在金刚山被枪击身亡的事件表示遗憾,他说:“韩国政府要求北韩同意展开(共同)调查,我支持这样的要求。我(和李明博总统)谈论了刚知道这件事时的感觉、以及韩国国民听到这一新闻时的感觉。”两国首脑还敦促北韩履行承诺,完全放弃所有核武器和现有核计划。布什表示,为了让美国将北韩从支恐国名单中除名,北韩应该提出值得信任的(弃核相关)验证机制。

当记者提问“是否要求李明博总统向阿富汗派兵”时,布什回答说:“我唯一说的就是非军事支援。”白宫发言人达娜-佩里诺表示:“(首脑会谈上)没有讨论部队问题。”她就“非军事支援”解释说:“就是派遣警察、支援训练、可能的话提供财政帮助等。”

青瓦台发言人李东官表示:“当初的议题中就没有向阿富汗派兵的问题。布什总统对韩国维护阿富汗和平和参与重建表示感谢,同时希望今后也能参与维和与重建工作。”

两国首脑一致决定,发展战略性的面向未来的韩美关系,同时加强韩美联合防卫能力,但关于移交战时作战指挥权、迁移驻韩美军基地和重新部署等问题,仍将按照现有协议继续推进。

李明博就韩美自由贸易协定(FTA)的批准问题表示:“布什总统和我互相承诺会竭尽全力,力求在今年之内(让两国国会)通过FTA。”

两国首脑决定最快于明年年初引入美国进修就业计划(WEST)。据该计划,每年最多有5000多名韩国大学生能够在美国逗留18个月,可以进修语言,也可以做实习工作。

双方还决定加强两国航天领域的合作,包括韩国参与美国宇航局(NASA)主导的“国际月球网络”的探月行动和国际宇宙空间站的共同试验和研究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