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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최고위원·중진회의 참석할 것”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8-07-21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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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8.7.21(월) 11:22 편집

박근혜 “최고위원·중진회의 참석할 것”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가 마중나온 팬클럽 회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대표 퇴임 후 첫 당무참여
 
이뤄질듯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당에서재개 입장을 밝힌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참석과 관련,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재개한다는데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정례적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하여튼 참석해야지요"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으며, 당에서 공식 의사 타진이 있었는 지 묻는 질문엔 "그런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방문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개헌입장을밝힌 것과 관련, 민생 현안 해결과 개헌 추진 시점의 선후 관계와 관련해선 "그거는그거고, 개헌 문제는 또 개헌"이라고 답했다.

당안팎의 관측과 달리 박 전 대표가 4선 이상 중진 의원을 참석 대상으로 하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참여 입장을 밝힘에 따라, 지난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당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실상 청와대 및 당 지도부와 갈등 관계를 이어온 박 전 대표가 최근 화합 조치에 화답하며 당무에 일정하게 관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당무에 관여하는 것은 지난 2006년 6월 대표 퇴임 이후 처음이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 "4선 이상 의원을 대상으로 당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회의체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면 더 이상한 것 아니냐"면서 "조용히 순리대로 하겠다는 의미로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일괄 복당 등을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심기도 많이 누그러졌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최고.중진 회의가 박 전 대표가 일정하게 본인 의사를 피력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신설되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할 경우 일괄 복당된 홍사덕, 김무성, 박종근 의원 등 친박 중진들도 대거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회의체가 당의 최고 논의 기구로서 위상을 갖출 경우 팽팽한 계파 대결도 예상된다.

한편 허태열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은 이날 저녁 마포한 음식점에서 당선 축하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허 최고위원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전당대회 캠프에서 상근으로 근무했던 의원들 몇몇이 모이는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모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복당 인사들도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 측근은 복당 인사들을 포함한 계파 전체 회동과 관련,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 굳이 전체 모임을 갖고 세대결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