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선명 총재 일행 탑승한 헬기 불시착 (동아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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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아닷컴 | 등록일 | 2008-07-20 |
출처 | 동아닷컴 | 조회수 |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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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사회 2008.7.19(토) 19:15 편집 |
문선명 총재 일행 탑승한 헬기 불시착
통일교 문선명(88) 총재 일행이 탄 헬기가 불시착해 일행이 다쳤다.
19일 오후 5시 13분 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장락산(해발 630m) 일대에 통일항공 소속 헬기가 불시착한 뒤 전소됐다.
이 헬기에는 문선명 통일교 총재와 부인 한학자(64)씨를 비롯해 문총재의 손자 2명과 보좌관 및 승무원 등 16명이 타고 있었다고 통일교 측은 밝혔다. 문총재는 이날 가평에서 오전 업무를 마치고 서울에서 회의를 마친 뒤 이날 오후 4시40분 경 서울을 출발해 다시 통일교 단체 시설이 들어선 가평으로 향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병원에서 2km 가량 떨어진 곳에서‘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시착했으며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전했다. 이 헬기는 탑승객들이 대피한 뒤 20여분 후 전소됐다.
사고 지역은 이날 오전 10시 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안개가 끼어 시계가 불량했다.
통일교 측은 착륙지점에서 갑자기 돌발적인 검은 구름이 생겨 헬기가 재상승한 뒤 재착륙하려다 나뭇가지에 걸렸고 기체 이상이 생겨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문총재의 최측근인 양창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총재님께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 불시착시 착륙에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부인께서도 가벼운 근육통 정도만 느낄뿐 이다"고 말했다. 문총재는 청심국제병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총재 부부가 옮겨진 청심국제 병원 측은 사고자들의 X레이 촬영 등을 통해 건강 이상을 체크 하고 있다. 6명의 탑승자 중 보좌관인 임지선씨가 척추골절상을 입는 중상을 당했고 나머지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92로 대통령 전용헬기와 같은 기종이며 동체길이 17.32m, 최대시속 295km, 항속거리는 702km이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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