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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한국민 심정 엄숙히 받아들여"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18일 "일본으로서는 과거를 둘러싼 한국 국민의 심정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인도적 관점에서 과거로 말미암은 제반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소 외상은 이날 `일한 국교정상화 40주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담화에서이 같이 밝히고 "그런 노력이 축적되어 가는 과정에서 미래 지향의 일한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이해와 신뢰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주한일본공보문화원이 전했다.
그는 "일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 가치관을 공유하며 다함께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희구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로서 그간 정치,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한 각 방면에서 상호의존 관계를 심화시켜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동아시아의 공동체 형성이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비롯한 공통과제에 함께 대처하고 협력과 공조를 거듭 쌓아가는 것이 동아시아 지역,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소 외상은 또 "올 1년 내내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사업인 `일한 우정의 해 2005'가 성공리에 추진되어 온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라며 "계속 `나가자 미래로, 다같이 세계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향해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소 외상은 "최근의 한류열풍은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일한 쌍방의 정부와 국민은 국교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선인들의 뜻과 노력을 다시금 생각하며 양국 관계의 가일층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