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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서강대 명예총장은 16일 오후 경북 문경시민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소고기 촛불 시위 뒤에는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명예총장은 ’가치 충돌을 극복하는 지혜’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초.중고교생이 ’미친 소고기 먹고 안 죽을래요’라며 촛불 시위를 하는 데 순수한 면도 있지만 다른 두 얼굴이 있다”며 “그걸 빌미로 정부를 때려 부수자고 하는 X 들이 나오는데 그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하는 것만 해라, 한가지만 잘 해라’라고 하는 것은 50점 짜리로 교육의 대실패다”며 “주판을 잘못 놨을 땐 털어내듯이 잘못된 건 털어내야 한다”며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명예총장은 “TV는 벽 없는 교실이며 필요한 가치는 빼고 저질 자본주의와 저질 공산주의 문화가 합쳐져 있다”며 “PD 중 잘 하는 사람도 많지만 삐딱하고 잘못된 사람도 있으니 잘 봐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박 명예총장은 “권리에 책임이 더해져야 민주주의인데 요즘은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을 안 지려 하며 이것이 개인.집단 이기주의가 된다”며 “민주화를 주장하며 비민주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이날 박 명예총장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입력 : 2008.07.16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