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마도를 우리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가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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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과 관련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는 주장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좋은 대응 방향"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허 최고위원은 1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때 이승만 전 대통령도 대마도가 한국땅이라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논거보다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더 큰 논거와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일본보다 한국에 가깝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허 최고위원은 또 "대마도 혈통을 보면 B형 간염 유전자 물질 조사에서 AYW 등 4가지 단백질이 발견되는데, 한국의 경우 ADR단백질이 나온다"며 "일본 본토 사람은 ADR과 다른 물질이 7대3 정도지만 대마도 주민들 혈통은 ADR이 거의 100%"라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역사적으로 봐도 대마도가 일본 영토가 된 것은 메이지 정부"라며 "대마도주는 신라나 조선 때까지 한국 정부가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뒤 일본 정세가 변해서 대마도주가 일본과 한국에 똑같이 조공을 바친 중립지대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