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장과 함께 뽑아야 할 국회 부의장 2명의 선출은 한나라당의 경우 이윤성 의원이 내정됐으나 민주당이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해 다음주로 미뤄졌다.
김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국사적 의미가 있는 제헌 60주년에 국회의장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정치는 국민의 신망을 얻는 것이고 의장인 제가 여러분의 신망을 잃으면 국회는 표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초월하고 선수(選數)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면서 상생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국민을 하늘같이 두려워하되 국회의 권능과 권위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의장은 “이제 흑백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컬러 정치시대로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회로 탈바꿈하고 품격 정치의 원년으로서 선진 국회로 나아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입력 : 2008.07.10 10:54 / 수정 : 2008.07.10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