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G8 정상, 北에 ‘핵 전면포기’ 촉구 ( 동아일보 ) | ||
---|---|---|---|
글쓴이 | 동아일보 | 등록일 | 2008-07-09 |
출처 | 동아일보 | 조회수 | 1167 |
다음은 동아일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 ||
분야 : 정치 2008.7.9(수) 03:23 편집 |
미국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며 핵 프로그램 검증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아직까지 남아 있는 북한 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신속한 불능화와 모든 핵무기,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상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장기 목표를 세계 전체의 목표로 삼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2007년 독일 하일리겐담 G8회의에서 같은 목표를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데 합의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그러나 G8은 “우리는 모든 유엔가맹국(유엔 기후변화협약 조약국)과 이 목표를 공유할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요 배출국이 모두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단서를 달아 9일 열릴 예정인 이산화탄소 주요 배출국 회의(MEM)에 최종 판단의 책임을 넘기도록 했다.
G8 정상회의 이틀째인 8일 정상들은 “원유가와 식량 가격 급등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공유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대한 경계 등의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을 발표했다. 한편 9일 열리는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8일 일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 브라질 멕시코의 정상과 각각 양자(兩者)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7일 일본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다수 국민은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기 시작해 (혼란은) 더는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야코=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삿포로=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