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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정국 분수령 전망 (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8-07-05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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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정국 분수령 전망
“50만 운집…비폭력행진”..분수령 될듯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원정환 기자 w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정세영 기자 jungs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오후 5시 30분 현재]


5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덕수궁 대한문 앞 촛불집회 시위참가자는 3000여명(경찰추산)으로 불어났다. 광우병 국민대책위원회가 설치한 무대 바로 앞에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 및 당직자 50여명이 ‘국민보호단’이라고 적힌 초록색 형광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중이다.

시위대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서울시 의회 앞까지 서울광장 일대 도로를 점거한 채 “쇠고기 수입 재협상” “농산물 수입개방” “미친 교육 반대” “어청수(경찰청장)을 파면하라”“이명박은 물러가라” 등 다양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역 앞 광장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집회를 열었던 민주노총 기간산업공동투쟁위원회 소속 노조원 5000여명(경찰 추산)은 오후 5시10분쯤 서울역 광장을 떠나 남대문 방향 편도 8차선 중 6차선을 차지한 채 삼성본관 앞으로 거리행진을 했다. 이들은 삼성본관 앞에서 또 다시 집회를 연 뒤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합류키로 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는 오후 5시쯤부터 서울광장에서  ‘국민 여러분, PD수첩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특보형식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한편 ‘구국! 과격불법 촛불집회 반대 시민연대(http://cafe.naver.com/nonodemo)’는 청계광장에서 카페 회원과 외국 유학생, 탈북자단체 소속 회원 등 400여 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시위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무대차량에 ‘촛불이 필요한 곳은 북한입니다’를 현수막을 걸고 “불법 과격 폭력 시위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5시 현재]


5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에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역 광장 등에서 산발적인 집회가 이뤄지고 있다.


오후 4시55분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삼거리에서 1500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집회에는 현재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노동·농민단체,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이명박탄핵범국민운동본부·미디어다음 아고라 등 네티즌 모임 등이 참석 중이다.


서울광장에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참여연대, 라디오21,진보신당 칼라TV 등이 천막을 치고 곳곳에 자리를 잡았고, 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 등 정당들의 깃발도 보였다. 광우병 국민대책위원회측은  "집회가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참석인원을 추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기간산업공동투쟁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5000여명(경찰추산)이 가운데 ‘공공부문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위대의 세종로 진출을 막기 위해 서울시 의회 건물앞에서 파이낸스 센터 빌딩까지 전경버스로 차벽을 쌓은 상태다.


한편 청계광장에서는 ‘구국! 과격불법 촛불집회 반대 시민연대(http://cafe.naver.com/nonodemo)’가 카페 회원과 외국 유학생, 탈북자단체 소속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시위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무대차량에 ‘촛불이 필요한 곳은 북한입니다’를 현수막을 걸고 “불법 과격 폭력 시위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4시 현재]


5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종교계, 정치권, 노동계 등에서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향후 촛불 정국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치러온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불교 시국법회 추진위원회 등 종교계 대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다시 촛불집회의 전면에 나섬에 따라 비폭력 기조가 계속 유지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국민 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과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 전남·북, 충·남북, 제주 등 전국 각 시도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대책회의는 “5일 촛불집회에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과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정치권,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대거 참가한다”면서 “쇠고기 재협상을 바라는 모든 세력이 총집결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종교계, 시민단체 지도부 등이 촛불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막는 ‘인간방패’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에서만 경찰 추산 3만5000여명(주최측 주장 5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10일 촛불시위(경찰 추산 8만명, 주최측 주장 50만명) 이후 최대 규모다.


한편 촛불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도 잇달아 열린다.


‘구국! 과격불법 촛불집회 반대 시민연대(http://cafe.naver.com/nonodemo)’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카페 회원과 외국 유학생, 탈북자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삼청·가회동 주민들과 상인연합회 회원 60여명은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5일 오전 가회동 ,삼청동 영세상인들이 서울 광화문빌딩앞에서 집회를 갖고 두달넘게 계속된 촛불집회로 상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있다며 촛불집회는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전기병기자
  • ▲ 토요일인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삼청동, 가회동 상인들이 촛불집회로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촛불집회를 즉각 중단할것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있다. 이들은 또 종교인들의 촛불집회 참석을 비판하며 종교인들이 촛불집회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요구했다./전기병기자.
입력 : 2008.07.05 13:47 / 수정 : 2008.07.05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