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한변협 "촛불집회 중단하라" 대교협 "국민화합, 법치 회복을 (조선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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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선일보 | 등록일 | 2008-07-04 |
출처 | 조선일보 | 조회수 | 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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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촛불집회 중단하라" 대교협 "국민화합, 법치 회복을"
입력 : 2008.07.04 03:10 / 수정 : 2008.07.04 09:17
대학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3일 법치(法治) 회복을 호소하고, 촛불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호소문과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대교협은 3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긴급총회를 갖고 '대학과 나라를 걱정하는 총장들의 결의와 호소문'을 발표했다. 총장들은 이 호소문에서 "작금의 사회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라"고 밝혔다.
총장들은 "금년은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산업화, 민주화의 성공신화를 선진화로 이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신뢰회복을 통하여 국민통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정을 쇄신하고, 정치권은 대의정치의 복원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들은 "우리는 국민화합을 이루고 법치가 살아있는 민주사회를 다 함께 만들어가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국내 1만여명의 전체 변호사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한 공식 변호사단체인 변협도 이날 시국성명을 내고, "진정성을 잃은 불법 촛불시위가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정부의 엄정한 대처를 촉구했다.
변협은 "서울 한복판이 불법으로 점거되고 경찰과 시민들이 부상당하고 있는데 일부 종교인들마저 종교행사라는 이름으로 합류해 선량한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는 당초 식탁의 안전성을 주장하며 광장으로 모였던 시민들의 진정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소모적인 국력낭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헌법 절차에 따라 출범한 합법정부에 퇴진을 요구하는 사태는 헌법질서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