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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대표 "현 정권은 나라를 무너뜨리는 파괴정권" (조선닷컴)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17
출처 조회수 1159

다음은 조선닷컴 jttp://www.chosun.com  체 있는 기사임. 서울= 뉴시스 의 기사라고 함.            박근혜 대표 "현 정권은 나라를 무너뜨리는 파괴정권" 입력 : 2005.12.17 06:02 40' "현 정권은 나라를 무너뜨리는 파괴정권이다." 1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최 '개정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아이지키기운동 범국민대회'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추운 날씨 속에서 이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날씨가 춥지만 이 추위가 우리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뜨거운 애국심까지 얼게 할 수는 없다"며 비장한 어조로 연설을 시작한 박 대표는 "이 정권이 경제를 살렸습니까? 국가를 편안하게 했습니까? 외교를 잘했습니까?"라고 반문해가며 군중의 호응을 유도한 뒤, "이젠 우리 아이들 교육마저 망치려 한다"는 말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저와 한나라당은 정기국회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라고 전제한 뒤 "싸움하지 않는 정치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이 정권이 무슨 짓을 해도 참고 국회를 지켰으나 이 무도한 정권이 사학법을 날치기하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 최근 국회 파행의 책임이 열린우리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사학 비리척결 의지가 있었다면 한나라당 법안을 받아들이면 될텐데 느닷없이 자기들의 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은 학교를 정치무대와 이념 교육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것은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우리의 과거사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뒤엎어놓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이 법이 시행되면 10년 후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까 무섭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힌 뒤 "요즘 우리 아이들이 미국을 주적으로 알고, '미군이 6.25 때 양민을 학살한 원수냐?'고 묻는데 우리 아이들의 정신이 오염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의 날치기 사학법은 무효"라고 선언한 뒤, "저와 한나라당이 투쟁의 맨 앞에 서겠으며,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모든 국민이 개정 사학법의 실상을 똑똑히 알게 될 때 이 정권도 무릎을 꿇고 우리 아이들과 미래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니 모두 앞장서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 모인 한나라당원, 교육.종교.보수단체 회원 등 1만 5000여 군중(경찰 추산)은 박 대표가 연단에 서자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군중들은 연설 틈틈이 "박근혜"를 연호했으며, "사랑해요!"라는 외침도 간간히 흘러나오는 등 '인기스타' 못잖은 박 대표의 대중적 지지를 실감케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