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대통령 "폭력 국가정체성 도전 시위 엄격 대처" (동아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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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아닷컴 | 등록일 | 2008-06-24 |
출처 | 동아닷컴 | 조회수 | 1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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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8.6.24(화) 10:53 편집 |
국무회의 주재.."유가 150달러 넘으면 비상체제 돌입"
"국정목표 물가안정에 치중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2기 청와대 출범 후 가진 첫 국무회의에서 "일부 정책에 비판하는 시위는 정부 정책을 돌아보고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만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시위나 불법 폭력시위는 엄격히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촛불 시위 과정에서 경찰도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인명 사고가 없었던 것은 큰 다행이다. 경찰이 힘들겠지만 앞으로 신중하게 대처해 달라"며 경찰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했다.
이 같은 언급은 촛불 시위의 일부 과격화 경향이 일고 있는데 대해 앞으로 불법 폭력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시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동원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 절약 비상 대책과 관련해서는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가 넘으면 우리도 비상 체제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어제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것은 보니 공직자들이 차량을 50% 줄여서 운행한다고 하더라. 우리도 총리실 주재로 비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히 차량을 50% 줄이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기업, 근로자 모두가 자기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물가안정은 서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만큼 국정 목표를 물가안정에 치중해야 한다"면서 "물가안정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우선 과제로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쇠고기 파문을 통해)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얼마나 높은지 알았다"면서 "식품안전 지도단속을 전국 16개 시·도와 함께 세우는 등 여름철 식품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우기 때인 만큼 수해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재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건국 60주년 행사와 관련해 "건국은 5000년 우리 역사 중 가장 위대한 역사"로 규정짓고 "대한민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 행사가 우리 역사를 평가하는 자리가 되고 국민적 축제가 되도록 16개 시·도지사들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