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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 수만명 인파, ´투쟁열기´ 점화<2보>
´사학법 원천무효´대집회 현장중계-박근혜·이명박등 자리
"교단장악 검은 음모 투쟁으로 막아내자" "전교조에 못맡긴다"
2005-12-16 17:39:57
´개정사학법 원천무효´대집회 장소인 서울시청 앞 광장은 집회시간 30여분을 앞둔 오후 4시전부터 한나라당 당원들과 사학·종교·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등 수만 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무대 앞은 수십 명의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국민행동본부와 자유넷, 나라사랑어머니연대 등 우파단체 회원들이 한나라당의 사학법 개정안 반대 장외투쟁을 비난한 고진화, 원희룡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데일리안 윤경원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 김영선 박진 맹형규 송영선 이규택 이재오 전재희 김문수 의원 등 수 십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리했다.
또 이날 백령도 서해 군부대 위문일정을 전격 취소한 이명박 서울시장도 일찌감치 발걸음을 했다.
의원들은 ‘사학법 날치기 원천무효’, ‘전교조에 못 맡긴다’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사학법 날치기 원천무효’, ‘교육자율 완전쟁취’등의 문구가 새겨진 색색의 카드를 들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장 곳곳에는 ‘교단장악 검은 음모 투쟁으로 막아내자’, ‘전교조에게 못맡긴다’, ‘학부모 단결하여 우리 아이 지켜내자’, ‘빨갱이 키우는 사학법 결사반대’의 현수막 또는 카드가 내걸렸다.
가수 송만기씨의 ‘전교조를 몰아내자’노래로 시작된 사전행사는 대(大)북 공연, 전교조 규탄 영상물 상영 순서로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행사 중간마다 “자율사학 억압하는 사학법 분쇄하자”, “반교육 날치기 주범 국회의장 사퇴하라”, “국민분열 획책하는 노무현 정권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한선교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행사가 시작됐다.
우파단체들 "고진화, 원희룡 출당시켜라"<1보>
´개정사학법 원천무효´대집회 현장중계-발걸음 속속 이어져
국민행동본부등 기자회견 "의석 한두석 지키려다 약체정당 전락할것"
열린우리당 주도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개정 사립학교법의 원천무효´를 위한 대규모집회가 16일 오후 4시30분으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작된다.
이날 집회 시작 1시간여를 앞둔 3시 30분 현재 집회장소인 서울시청 광장에는 대형 무대와 조명시설이 마련됐으며 주최측인 한나라당의 당직자·당원들이 ´1진´격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무대 정면에는 ‘자율사학 억압하는 사학법을 분쇄하자’, ‘국민여러분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지킵시다’문구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어 이번 장외투쟁에 대한 한나라당의 결연하고도 단호한 의지를 확인케 했다.
대회장 한 켠에는 이날 저녁부터 이어질 촛불시위를 위해 양초가 가득 준비돼 있으며, 서울시측은 잔디훼손을 우려한 듯 서둘러 눈을 뿌리고 있다.
ⓒ 데일리안 윤경원
이에 앞서 3시에는 국민행동본부와 자유넷,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우파단체들이 한나라당의 이번 장외투쟁을 반대하는 고진화·원희룡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좌파적 입장을 취하면서 전교조를 두둔하고 ‘사학법 무효’ 장외투쟁을 반대하는 고진화, 원희룡 두 의원을 출당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이어 “한나라당이 이런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의석 한 두석 지키려다 전열을 흩뜨려 투쟁의지가 박약한 약체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고진화, 원희룡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경원/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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