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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평균재산액 36억서 16억으로 줄어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8-06-21
출처 동아닷컴 조회수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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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8.6.21(토) 03:11 편집


평균재산액 36억서 16억으로 줄어

 



1기때 없던 고위관료출신 4명 발탁

서울3-영남3-호남2명… 교수출신 2명

20일 출범한 청와대 2기 참모진은 1기에 비해 50대 관료 출신들이 약진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40대 교수 출신이 주력이었던 1기가 실무와 조정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경륜과 전문성이 보강됐다는 평가다.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강부자(강남 부자)’라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서도 참모진의 고려대와 영남 출신, 평균 재산을 줄여 이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유임한 이동관 대변인을 제외한 대통령실장과 수석 7명의 평균 연령은 57.9세로 1기 때 평균 연령인 53.5세보다 높아졌다. 수석비서관 7명 가운데 맹형규(62) 정무수석을 제외한 6명이 50대다. 1기 때는 7명 중 3명이 40대였다.

전현직 교수 출신이 크게 줄어들고 관료 출신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초대 수석비서관 중에는 김병국, 김중수, 박미석, 곽승준, 박재완, 이주호 수석이 교수 출신이었으나 이번에는 박재완, 정진곤 수석만 교수 출신이다.

교수가 빠진 자리에는 1기 때 한 명도 없었던 고위 관료 출신들로 채워졌다. 정동기 민정수석은 전 법무부 차관, 박병원 경제수석은 전 재정경제부 차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은 전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이고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현 외교통상부 2차관이다.

출생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이 각각 3명, 호남이 2명으로 영남 5명, 서울 3명이었던 1기에 비하면 영남 출신이 줄고 호남 출신은 늘었다. 강 사회정책수석과 정 교육과학문화수석이 각각 전남 영광과 전북 김제 출신이다. 충청, 강원, 제주 출신은 한 사람도 없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5명이며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출신이 1명씩이었다. 1기 때는 서울대 4명, 고려대 2명, 숙명여대와 미국 하버드대가 각각 1명으로 대통령이 나온 고려대 출신이 1명 줄었다.

2기 참모진의 평균 재산액은 16억3000만 원으로 초대 참모진(평균 36억7000만 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청와대는 인사 설명 자료에 실장과 수석비서관의 평균 재산액이 1기 36억7000만 원에서 16억3000만 원으로 줄었다는 점을 명기했다.

100억 원대의 재산가였던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19일 전격적으로 교체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석비서관들의 평균 재산은 크게 줄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