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무총리 후보론 강현욱-이원종 (동아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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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아닷컴 | 등록일 | 2008-06-18 |
출처 | 동아닷컴 | 조회수 | 1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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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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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론 강현욱-
이원종
대통령실장 윤진식-윤여준 검토
제2기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19일 발표될 개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후임 수석비서관은 단수 또는 2, 3배수로 압축돼 막판 검증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학자 대신 실무 관료 선호=이번 수석비서관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과 실무에 강한 관료 출신이 대거 유력 후보에 들었다는 점이다. 1기 비서진이 주로 학자 출신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무수석에 내정된 맹형규 전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 민정수석으로 유력한 정종복 전 의원은 검찰 출신인 데다 정무적 판단도 뛰어난 현장형. 홍보특보로 내정된 박형준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홍보기획에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사회정책수석과 경제수석에도 해당 분야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외교안보수석에 거론되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쇠고기 추가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실무형이다.
▽속도 내는 총리, 대통령실장 및 내각 인선 작업=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에 대한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마땅한 후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의 경우 우선순위로 검토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이회창 총재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강현욱 전 전북지사도 함께 검토되고는 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인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총리 발탁 여부는 미지수다. 대안으로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대통령실장은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윤여준 전 의원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총리와 대통령실장 이외 교체 대상은 내각에서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다.
복지부 장관에는 당초 유력했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 대신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신의 신상진 의원과 전직 복지부 차관 출신 중 한 명이 검토되고 있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농림부 차관 출신인 이명수 전 덴마크 대사와 권오을 홍문표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 후임으로는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황우여 의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의 이군현 의원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교체 여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