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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대표 "노정권.전교조 사학 접수할 것" (연합뉴스)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16
출처 조회수 1092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임. 연합뉴스의 기사라고 함. 박대표 "노정권.전교조 사학 접수할 것" 한 장외투쟁 사흘째..여권 공격수위 점증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15 17:17 41' / 수정 : 2005.12.15 17:22 11' 한나라당은 15일 영등포역과 신촌 일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무효화를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사흘째 이어갔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40여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당직자들은 오후 사립대학들이 몰려있는 신촌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사학법 날치기 원천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사과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 사립학교법 개정 강행에 반발, 사흘째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사학법 원천무효 및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규탄사는 전날보다 한층 강경했다. 박 대표는 “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일 수 있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며 “이번 날치기법이 시행되면 ‘노무현 정권’과 전교조는 이를 수단으로 사학을 하나씩 접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전교조는 대한민국 역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단체이며 반미와 친북을 주입시키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서슴지 않고, 걸핏하면 연가투쟁에 교원평가제도 반대하는 집단”이라며 “이런 사람들한테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전여옥(田麗玉) 의원은 “2003년 전교조 여교사한테 커피 한잔 타오라고 했다가, 그 여교사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전교조가 들고 나서 사이버테러와 인신 공격을 하는 바람에 자살한 교장선생님이 하늘에서 가슴을 치며 사학법 처리를 보고 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전교조 예산이 200억원인데 이게 다 여러분 세금이다. 전교조는 아이들한테 ‘공부 안해도 되고 놀아도 된다’고 가르치는 집단”이라며 전교조를 비난했다. 이어 박 대표는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기총이 주최하는 ‘한국교회의 밤’ 행사에 참석, 사학법 무효투쟁을 위한 연대를 호소했다. 앞서 권영세(權寧世) 나경원(羅卿瑗) 의원 등은 오전 영등포역 집회에서 규탄사를 통해 “여당은 전교조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할 학교를 이념 투쟁의 장소로 변질시키려 한다”며 “오죽하면 종교 지도자들이 들고 일어났겠느냐”고 말했다. 사학법 개정을 이념문제에 직결하는 당 방침에 반기를 든 원희룡 최고위원은 박 대표측의 만류로 당초 예정됐던 규탄사를 취소했다. 전여옥 의원은 이규택(李揆澤) 최고위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들을 위해 이 땅에서 땀흘리고 고통받으면서 참는 학부모가 많다”며 “이 땅의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촛불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4개 언론사(KBS, MBC,SBS,한국일보)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학법 개정 반대 여론이 우세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반전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