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의경 여친들 "'인간폴리스라인' 만들자"…남친 부상 막기 ( 조선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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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선닷컴 | 등록일 | 2008-06-10 |
출처 | 조선닷컴 | 조회수 | 1197 |
다음은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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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반대 하는 시위를 막다 다친 전·의경들에 대한 동정 여론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의경 부모 모임과 애인이 군복부중인 사람들의 온라인 모임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고무신카페(cafe.naver.com/komusincafe)’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촛불시위 현장에 직접 나가 평화집회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규모의 시위대가 운집할 ‘6·10 촛불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대규모 충돌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남자친구가 전경이었다가 지난해 전역했다는 고무신카페의 회원 신모(23·여)씨는 “우리의 아들, 우리의 연인, 그 앞에서 또 다른 ‘폴리스라인’이 되어줍시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 카페 전·의경 부모 모임 회원들과 함께 집회를 보러 나갔다가 (전경과 시위대가 험악하게 대치하던 장면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며 “시위 때 예비역들이 시민 보호라인을 만드는 것처럼 전·의경 부모와 애인이 힘을 합쳐 전·의경을 지키는 폴리스 라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있을 촛불집회에서 전·의경 부모 모임 ‘고무신카페’ 등의 회원 30여명과 함께 전경을 보호하기 위한 폴리스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무신카페’ 회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우모(23·여)씨는 9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고등학생부터 술 취한 노인까지 전·의경을 코앞에서 모욕하고, 언론에서는 전·의경 수십 명이 입원해도 자세한 소식도 들려주지 않는다”며 안쓰러워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