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에 옥수수 5만t을 지원할 의사가 있으며, 관련 접촉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작년 북한에 제공키로 남북간에 합의된 옥수수 5만t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면서 “약 3주전 판문점 대한적십자사 연락채널을 통해 옥수수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지원을 위한 접촉을 타진했지만 북측에서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대해 조속히 호응해 오길 바라고 당분간은 북한으로부터의 입장을 기다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만약에 계속 반응을 안보이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