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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한국의 국가적 위기는 김대중 원인 제공·노무현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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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12.14 18:18 03'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13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노씨는 분명히 잘못 뽑힌 대통령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라며 비난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프리덤 와치’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그는 여러모로 미숙하여 미국과의 관계는 악화 일로였고 김정일과 북의 인민공화국을 대하는 자세는 전에 없이 더욱 비굴하게 되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국가적 위기는 15대 대통령이던 김대중씨가 그 원인을 제공했고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씨가 그 위기 상황을 심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씨는 교활한 수법으로 속 다르고 겉 다른 각종 모략과 술책으로 적어도 남이 보기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처럼 행세했지만 그 바톤을 이어받은 노무현 씨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노 정권이 하는 짓을 보고 노씨에게 투표한 사실을 후회하며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유권자들도 적지 않게 되었지만 노씨는 그런 사실 조차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12일에는 ‘원수가 있는가, 없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 내부에서 대한민국의 몰락을 꾀하는 모든 김정일의 똘만이들은 다 나의 원수”라며 “북의 지령을 따라 움직이는 놈들도 있겠지만 자생적으로 김정일의 추종자가 된 자들도 대한민국 안에 상당수 있을 것 같다. 이 놈들도 모두 나의 원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