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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준표, 정책위의장 임태희 (연합뉴스)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5-22
출처 연합뉴스 조회수 1129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22(목) 10:31 편집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준표, 정책위의장 임태희 홍준표 의원(왼쪽), 임태희 의원.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나라당은 22일 신임 원내대표에 홍준표(서울 동대문을.4선), 정책위의장에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3선) 의원을 선출했다. 18대 국회 여당의 첫 원내 지도부로 단독 입후보한 이들 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만장 일치로 임기 1년의 새 원내 지도부로 추대됐다. 이에 따라 친박 복당 문제를 포함한 당내 현안 조율 및 당.정.청 관계 재정립, 야당과의 18대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업계 비호세력 사건 수사로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입성 뒤 당 원내부총무, 제1정책조정위원장, 혁신위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재정.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임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비서실장, 당선인 비서실장을 잇따라 맡으면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 총선, 당내 경선을 거치면서 야당과는 대립과 갈등이 증폭됐고, 당내에서는 팽배한 반목과 질시가 있었다"면서 "이런 당내 갈등 구조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친박 복당문제를 포함한 당 갈등해소에 주력할 방침을 시사했다. 또 대야 관계와 관련,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정치를 해서는 몸싸움 국회, 단상점거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가능한 한 야당을 국정동반자로 인식하고 사전에 조율.타협해서 몸싸움, 단상점거 국회가 18대에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청 관계에 대해서는 "18대에서는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사전 예측기능을 갖도록 하겠다. 정조위원장단을 중심으로 사전예측 기능을 갖는 한편 헌법과 국회법에 명시된 사후 통제기능도 갖겠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관계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한나라당이 더욱 국민 입장에서, 국민 마음으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신뢰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던 정책을 꿋꿋하게 의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원내지도부 선출에 이어 다음달 2일 18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최고위 브리핑에서 "6월 4일에 18대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거가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후보 선거를 내달 2일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달 31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 투표로 선출한 당 청년위원장과 디지털위원장에 주류로 분류되는 강용석(마포을) 당선자와 원외인 김성훈 청년연대 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친박계 이주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을 더블스코어 차로 물리쳤고, 김성훈 대표는 양주상 성화대 겸임교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진성호 당선자를 따돌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