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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연합뉴스]제28주년 5.18기념식 이모저모 /[뉴시스]<이명박 대통령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5-18
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조회수 1333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제28주년 5.18기념식 이모저모 연합뉴스 ▲ 18일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 연합뉴스 1 of 5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진보단체의 기습시위에 대한 우려 속에 사상 최대규모의 경찰병력이 투입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일부 ‘보수 성향’의 참석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 “대통령님 힘내세요” 현수막 등장 = O..이명박 대통령이 기념식장에 도착할 무렵 한나라당 당원 등 지지자 20여명은 ’민주의 문’ 앞에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적힌 현수막 2개를 들고 도열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까지 행사장 입구를 지켰던 ‘노사모’를 연상케 한 이들은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 가자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김모(42)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이나 ‘친박 복당’ 문제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이 안타까워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 상이군경회 “추모에는 보혁 구분 없어” = O..상이군경회 회원 35명도 검은색 제복을 입고 기념식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상이군경회는 2006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뒤 매년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 이은형(41) 지도과장은 “5.18 민주화운동 참여자들도 국가 유공자라는 점에서 상이군경과 차이가 없다”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가에 공로를 세운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 기습시위 대비 철통 경비에 ‘불편’ = O..기습시위에 대비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 주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을 동원한 경찰은 불상사 없이 경비를 마무리했지만 유족과 학생 등 다른 참석자들로 부터는 불만을 사야했다. 경찰은 전.의경 74개 중대 6천600여명과 경찰관 1천200여명 등 7천800여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물대포’라 불리우는 살수차와 폭발물 탐지견도 등장했다. 지난해에는 61개 중대의 전.의경이 배치됐었다. 새벽부터 배치된 경찰관들로 행사장 주변은 삼엄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며 이 탓에 행사장 출입 등에 불편을 겪은 유족 등은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학생들의 단체 입장은 엄격히 제한돼 3년째 기념식장을 찾은 경북대 사학과 학생 12명은 초청장 없이 기념식에 들어가려다가 제지돼 “지난해에는 입장할 수 있었는에 올해는 왜 안되느냐”고 항의했다. 또 일부 장애인과 유공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경호요원과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5.18 기념식에 여야 정치인들 집결 이 대통령 "5.18을 일류국가 정신적 지주로" 5.18 기념식장 주변서 美쇠고기 반대집회 이 대통령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 전문 이 대통령 "새 정부는 광주에 소흘하지 않을 것" 입력 : 2008.05.18 13:54 / 수정 : 2008.05.18 14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뉴시스의 기사입니다. 이 대통령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 전문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5월 광주의 정신을 되살려 선진화의 새 역사를 써 나갑시다'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 여러분을 뵙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곳을 찾았지만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선 오늘, 참으로 각별한 감회를 느낍니다. 온 국민과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숨져간 민주 영령들 앞에 삼가 고개를 숙이며 명복을 빕니다. 그날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대의 고비마다 떨쳐 일어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켜온 광주시민들과 전남도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5월 광주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시대의 아픔이며 비극입니다. 그리고 우리 민주화의 정수(精髓)입니다. 5.18 운동을 거친 민주화의 불길은 87년 민주항쟁으로 타올랐고 마침내 이 땅의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그 후 28년, 국민들은 5월의 희생을 통해 얻어진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지키고 성숙시켜왔습니다. 문민화를 통해 군의 정치 개입을 막았고, 여야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여러 차례 이뤄냈습니다. '시대의 희생'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켜 위대한 민주주의의 전진을 이뤄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성취한 민주주의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5.18 광주'의 정신을 선진화로 되살려 선진일류국가 건설로 이어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는 선진화를 이뤄낼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갈등과 대립에서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바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창의와 실용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시장을 신뢰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세계와 호흡해야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선진화를 이루는 선진일류국가,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중심국가로 나가야 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해야 하며, 선진의 모습으로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선진일류국가의 필요조건입니다. 물론 변화의 과정에는 다소간의 고통이나 당장의 손해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감정과 지역차별, 이분법적 선악구도의 낡은 가치나 익숙했던 과거의 타성을 떨쳐 버리는 것이 불편하거나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며,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입니다. 저 스스로 먼저 꾸준히 변화하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꿋꿋하게 밀고 나갈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저는 우리 모두 변화에 앞장서고 당면한 경제 위기를 함께 넘어서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자는 요청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국내외 경제 환경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바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더 변화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에는 지금 우리처럼 선진국 문턱에 들어왔다가 기회를 잡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해 좌절한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선진국 성장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그들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도약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맞이한 기회와 변화는 한미 FTA입니다. 지금 한미 FTA는 선진국 진입의 증명서이며 악화되는 경제를 살리는 처방전입니다. FTA 국회 비준동의를 서둘러야만 합니다. 남북 사이에도 기회와 변화가 다가와야 합니다. 북한도 변화해야 합니다. 지금이 변화의 기회입니다. 많은 사회주의국가가 시장을 도입하고 개방을 택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 속에서 개방을 했지만, 결국 다들 성공했고 더 잘 살게 되었습니다. 북한의 변화와 개방은 외국이 아닌 한민족인 우리가 적극 도울 것입니다. 대결의 시대에서 상생의 시대로, 적대에서 화해로 나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진심으로 북을 대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언제든 만나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지난해 대선 당시 광주 금남로 유세에서 비가 오는 중에도 저의 유세를 들으며 박수를 보내주시던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여러분의 성원에 더욱 용기를 얻었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5월 광주의 맺힌 한과 응어리를 풀어내고 화해와 통합을 이룰 때입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대동의 광장에서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아울러 새 정부는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처를 보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늘 호남에 두 배 더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호남이 잘 사는 것이 낡은 시대의 차별과 지역갈등을 근원적으로 없애는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사실 호남은 5.18 민주화 운동처럼 민주화 과정에서는 큰 기여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산업화 과정에서는 소외되었습니다. 이제 선진화가 시대의 과제입니다. 산업화의 출발은 늦었지만, 선진화는 앞서 나갑시다. 선진화를 위해,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여러분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선진화의 새 역사를 써 나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끝> 정리=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물대포에 폭발물 탐지견까지 비치 "누구위한 행사냐" 5.18 기념식에 여야 정치인들 집결 이 대통령 "5.18을 일류국가 정신적 지주로" 5.18 기념식장 주변서 美쇠고기 반대집회 이 대통령 "새 정부는 광주에 소흘하지 않을 것" 입력 : 2008.05.18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