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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당문제, 부드럽게 처리됐으면 좋겠다” (李대통령, 與상임고문단과 만찬 )/다른기사들
글쓴이 동아일보 등록일 2008-05-14
출처 동아일보, 연합뉴스 조회수 1113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14(수) 02:59 편집 李-朴회동 ‘당대표직 제의’ 진실은? 청와대“黨을 맡아달라고 구체적으로 제의” 친박측“黨구심점 얘기에 대답 안했다더라”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박근혜 전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당 대표직을 제의했으나 박 전 대표가 고사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진실게임 2라운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던 박 전 대표 측 관계자가 13일 “박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힌 데 이어 청와대가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구체적으로 ‘당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고 공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박 전 대표가 제안 받았다고 했다” 친박근혜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회동 후 일부 측근에게 “대통령이 ‘당의 구심점이 돼서 복당 문제도 해결하시라’고 말했으나 직접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답변을 안 한 이유로 “복당 문제가 해결되면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제의가 무의미했고 답변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친박의 핵심 의원은 “박 전 대표로부터 정말 그런 얘기를 못 들었다. 박 전 대표는 거짓말을 하거나 복선을 깔고 말할 만큼 복잡한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친이명박계 관계자는 “친박 인사들은 대통령 말은 무조건 곡해하거나 부정하는 행태를 당장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친박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나온 내용은 박 전 대표에게 보고됐다. 아직 직접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 “대통령은 ‘당을 맡아 달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이 대통령은 ‘당의 구심점’이 돼 달라는 정도가 아니라 ‘당을 맡아 달라’는 식으로 더 구체적으로 제안했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당을 맡아 달라, 대표에 출마하면 자연스레 반 이상 지지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하지는 못해도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회동 직후 이 대통령은 이 사실을 참모들에게 전했고 언론에 공개하려 했으나 “박 전 대표가 얘기를 안 하는데 공개하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일단 놔두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는 것.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박 전 대표의 발표 내용이 실체와 좀 달라도 참으려 했으나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던 데다 친박 의원들이 대통령을 능멸하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11일 호주로 출국하는 길에 인천공항 간담회에서 “(친박 일괄 복당에 대해) 5월까지 가부간에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도 “좀 심하지 않으냐”고 불편한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의 논의 과정에서는 “입당 신청도 안 한 사람들을 5월 말까지 복당시키라고 하는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을 무시하는 것이냐”는 비판도 나왔다고 한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14(수) 02:59 편집 “선별복당” 13명… “박근혜 탈당 반대” 20명 한나라당 친박당선자 22명에게 물어보니… “일괄복당” 8명… “朴 탈당땐 동참” 3명 ‘당대표에 출마’ 반대 17명 - 찬성 4명 동아일보가 13일 한나라당 내 친박 당선자 35명 중 2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3명이 박근혜 전 대표가 요구한 당 밖 친박 당선자의 ‘일괄 복당’보다는 ‘선별 복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2명 중 20명은 “복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박 전 대표가 탈당을 해선 안 된다”고 했으며, “박 전 대표를 따라 탈당하겠다”는 응답자는 3명에 불과했다. ○ 당내 친박 다수 선별 복당 선호 선별 복당을 주장한 당선자는 허태열 김성조 서병수 정갑윤 안홍준 진영 이혜훈 주성영 이계진 황진하 송광호 손범규 구상찬 당선자다. 주성영 당선자는 “복당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대상이 돼야 한다”며 “친박연대의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 등은 한나라당 당적을 보유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입당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찬 당선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당선자들 중 혐의가 인정된 경우에는 복당을 불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계진 당선자는 “친박을 사칭한 당선자까지 허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일괄 복당을 주장한 당선자는 최경환 유승민 서상기 이정현 김태원 김성수 윤상현 이종혁 당선자 등 8명이었다. 유승민 이정현 윤상현 당선자 등은 “일괄 복당을 허용한 뒤 비리 혐의가 확정된 사람은 당규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서상기 이종혁 당선자 등은 “선별 복당으로는 복잡하게 꼬인 문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에 일괄 복당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 “탈당은 안 된다” 설문에 응한 22명 중 20명은 “일괄 복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박 전 대표가 탈당해서는 안 되며 당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1명은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으며, 다른 1명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송광호 당선자는 “국가의 이익이 달린 문제로 갈등이 생겨 탈당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복당 문제로 탈당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며 반대했다. 서상기 당선자는 “국민을 중심으로 생각할 경우 경제 살리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동반 탈당’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명이 “무조건 따라가겠다”고 했으며, 나머지는 “따라가지 않겠다”(4명), “무조건 말리겠다”(3명), “가정을 전제로 답할 수 없다”(5명), “생각해 봐야 한다”(3명), “답변하기 어렵다”(4명)고 답했다. 서울의 한 당선자는 “박 전 대표가 굳이 탈당한다면 1번으로 따라 나가겠다”고 말했고, 각각 부산과 대구의 당선자도 “박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든 함께하겠다”고 했다. ○ 당 대표 출마도 반대 의견 대다수 박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도 17명이 반대했으며, 4명만 찬성 의견을 보였다. 1명은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김성조 당선자는 “당 대표가 되면 경우에 따라 당내 이해관계 충돌에 휘말릴 수 있어 당과 박 전 대표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지역의 한 당선자는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국정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를 맡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13(화) 16:52 편집 정몽준 “여당, 대통령을 자유롭게 해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연합] "의회도 청와대로부터 독립성 유지해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3일 "대통령은 여야간 초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주고, 여당은 대통령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대통령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월간중앙 포럼' 초청 강연에서 "대통령이 성공해야 우리 여당도 성공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성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여당은 행정부와 한 편이고 야당은 행정부의 적이다. 의회 대 행정부 구도 아니라 행정부를 대변하는 여당과 야당의 구도"라면서 "의원이 국민을 대변하기 보다는 정파를 대변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여당이 당정분리 원칙을 잘 지켜 의회 정치에 충실해야만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차기 대표직을 노리는 정 최고위원이 당권 구도에 이명박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한 발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 입당한 그는 가장 먼저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여권 핵심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특정 정치인에 의한 정당 지배가 약화됐고 우리 한나라당은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 있다"면서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당정분리가 아니라 의회가 청와대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각종 주요 정책에서 정부와 대립해온 이한구 정책위의장의 행보를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당이 입을 다물어버리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14(수) 02:59 편집 “강재섭-박근혜 같은 목표 갖고 한배에 타” 이명박 대통령(가운데)이 13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 앞서 김수한(이 대통령 왼쪽) 박관용(이 대통령 오른쪽) 전 국회의장 등과 티타임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종승 기자 복당문제, 부드럽게 처리됐으면 좋겠다” 李대통령, 與상임고문단과 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강재섭 대표든, 박근혜 전 대표든 작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한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서 “국정운영에 편법은 있을 수 없으며, 꾸준히 국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길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친박 당선자 복당 문제와 관련해 “부드럽게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친박계인 김용갑 의원은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 하나 끌어안지 못하느냐”고 말했으며 김중위 고문은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국민들이 거부한다면 끝까지 고집하지 말고 물 부족 국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분야 : 정치   2008.5.14(수) 02:59 편집 “친박복당 허용땐 강대표 사퇴후 조기全大해야” 한나라 공성진 의원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한 한나라당 공성진(사진) 의원은 13일 “현 지도부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인정하는 순간 잘못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사표를 내야 되는 것이고 해산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전대 이전이라도 복당 가능성이 있다는 대통령의 언급이 진정한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면 (전대까지 복당은 안 된다고 했던) 강재섭 대표가 고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복당을 허용할 경우 (강 대표가) 도의적 혹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경우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 측은 “대표 임기 내 복당 불허라는 강 대표의 방침은 불변이며 조기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