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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박전대표 10일 회동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양자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 토요일(10일)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도 “토요일 두 분이 만나기로 했다”며 “청와대로부터 박 전 대표가 호주.뉴질랜드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만나자는 제안이 왔고, 박 전대표가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독대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양자회동은 지난 1월23일 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후 처음이다.
입력 : 2008.05.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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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모아 보수정권 성공시켜야"
은퇴하는 김용갑, 朴 전대표에게 부탁
김봉기 기자 knigh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일, 정계를 은퇴하는 이른바 '원조 보수' 김용갑 의원으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할 말도 많고 서운한 점도 있겠지만, 10년 만에 보수 정당이 정권을 잡았는데 (정부가) 실패해선 안된다.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 의원의 '굿바이 여의도' 출판기념회에서였다. 김 의원은 이어 "박 전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을 잘 지켰다. 큰 정치를 해달라는 어려운 부탁을 드린다"며 "다음에 한나라당에서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고, 그 다음에 후배들이 대통령이 돼 나라를 반듯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여기에는 강재섭 대표와 박 전 대표, 김수한 전 국회의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비롯, 한나라당 현역 의원과 18대 국회 당선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전 대표도 축사에서 "정치를 그만뒀을 때 향기나는 정치인이란 평가를 듣는 게 제 바람이다. 그런데 김 의원이야말로 지금 짙은 향기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럽다", "김 의원의 은퇴로 우리 정치의 큰 대들보가 빠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착잡하다"며 김 의원을 치켜세웠다.
to. 한나라당 토론마당 바로가기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박 전 대표에게 최근 한미 정상회담 성과, 북핵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버시바우 대사는 "광우병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게 많은 것 같다"며 애로점을 얘기했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이 이날 만남에 대해 묻자, "총선이 끝나고 오찬을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미 대사관측에서 왔고, 약속이 정해진 지 한 달도 더 됐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었다"고만 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이 복당 등 정치 현안에 대해 묻자, "제가 무슨 할 말이 매일 있겠어요"라며 더 이상 답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복당문제와 관련, "무한정 기다릴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해 당내에선 박 전 대표의 다음 행보가 '전당대회 출마' 또는 '탈당'인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대통령·박근혜 전대표 단독회동 추진"
박근혜 "미국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허용해야"
여 당권, 박희태 vs 정몽준 구도에 박근혜 변수
입력 : 2008.05.08 00:28 / 수정 : 2008.05.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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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미국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허용해야"
11일부터 호주방문..귀국후 거취 주목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미국측에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허용을 촉구했다.
지난 6일 쇠고기 재협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정부의 대응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방한중인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배석한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자가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면담에서 “미국이 몇년동안 광우병 발생 사례가 없기 때문에 완전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지 않느냐”면서 “광우병 소가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해도 좋다고 미국이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또 “그렇게 하면 미국도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손해볼 일이 없고, 한국 국민들도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예정인 박 전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가슴 설레며 (호주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처음 외국을 방문한 곳이 호주였고, 호주에 대해 남다른 각별한 추억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가서 호주의 여러 지도자를 만나 두 나라 우호를 돈독히 하고, 호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두 나라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호주 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2일 퍼스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카라카와 캔버라, 시드니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산업시설을 돌아보며, 15일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면담을 비롯해 외교.자원에너지.관광.무역 분야 장관들과 잇따라 회동할 계획이다.
또 17일부터는 뉴질랜드로 이동해 헬렌 클라크 총리와 면담하고 문화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수행 보좌진 1명을 제외하고는 국회의원 및 일체의 취재진을 사절, 방문 기간 차분히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진 뒤 향후 입장을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귀국 직후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후 곧바로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 것인 만큼,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전대 출마와 관련한 입장 정리나 일각에서 거론되는 탈당의 수순을 밟기 위해서도 시기가 더 늦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에서 이런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측근인 허태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가능의 경우가 다 열려있다”면서 “탈당과 전당대회 출마 등 여러가지 경우를 다 열어놓고 판단할 문제 아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핵심 측근은 “박 전 대표는 현재로서는 탈당한 측근들과 어떤 형태로든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이 사실”이라며 “호주 방문 직후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박근혜 전대표 단독회동 추진"
은퇴하는 김용갑, 박근혜에 "이 대통령에 서운해도…"
여 당권, 박희태 vs 정몽준 구도에 박근혜 변수
입력 : 2008.05.08 11:45